미혼남녀 “월급의 60% 저축 …월 평균 저축액은 8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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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7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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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월 평균 저축액은 87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저축 상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매월 저축하는 금액은 평균 86만 9000원이었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1043만 원이다. 남성은 84만 4000원, 여성은 89만 3000원으로 조사 돼 미혼 여성의 저축 금액이 조금 더 높았다.

월 소득 중 저축이 차지하는 비율을 묻자 약 60%(17.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의 ‘50%’(15.4%), ‘70%’(15.0%), ‘30%’(11.4%)를 저축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의 월 지출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식비’(48.4%), ‘주거’(21.0%)와 관련된 생활비로 나타났다. 그 외 ‘데이트’(9.2%), ‘의복’(6.8%), ‘음주’(4.2%), ‘교통’(3.6%) 순으로 돈을 쓴다고 밝혔다.

매월 하는 저축 중 결혼자금 마련이 목적인 비율은 ‘10%미만’(14.4%), ‘20%이상 30%미만’(7.8%), ‘10%이상 20%미만’(7.6%) 순이었다. 결혼자금 목적으로 저축을 따로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0.8%에 달해 비혼 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편, 미혼남녀는 개인의 월 지출이 가장 많은 상황은 ‘독립한 싱글’(52%), 반대로 개인의 월 지출이 가장 적은 상황은 ‘연애하지 않는 미혼’(67.2%)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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