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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창원조각비엔날레 이메일 c.s.biennale2020@gmail.com
작성일 2020-10-25 조회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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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토크 #13 신재은

아티스트 토크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다음 7개의 질문 중 꼭 답하고 싶은 질문 2개를 선택하여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1.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에 출품 작가로 참여했다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 

2.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기존의 전시 관람 방식은 큰 어려움이 있다대안이 필요한 지금의 상황에서 비엔날레 및 미술 전시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좋을 지 당신의 생각을 들려 달라.   

3. 비엔날레 개막인 9월 17일 이후로 10월 4일까지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실내전(본전시2, 특별전1, 2)의 실제 관람은 불가능하고 온라인 전시만 가능했다10월 5일 이후 현재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했던 당시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의 온라인 전시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4. 당신의 이번 출품작이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주제인 비조각 – 가볍거나 유연하거나와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재료형식방법맥락 등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견을 들려달라 

5. 한국의 비엔날레에 대한 평소 당신의 의견은 

6. 여타 비엔날레와 비교하여 참여와 관람을 통해서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에 대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당신의 솔직한 의견을 들려 달라 

7. 비엔날레 참여 이후 당신의 향후 특별한 작품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참여작가: 신재은
작품명: 시들지 않는 동산 Never Withering Hill


Q. 당신의 이번 출품작이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주제인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와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 재료, 형식, 방법, 맥락 등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견을 들려 달라.

A. 이번 비엔날레에 출품한 <시들지 않는 동산>은 죽은 토끼의 살가죽 위에 견고한 레진을 씌워 사체로부터 흘러나오는 진액과 부패의 냄새를 정형의 틀 안에 가둬둔 작업이다. 작품에서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은 레진의 반짝이는 인공적 생기와 매끄러움, 단단한 물성이기에 죽음의 과정이 멈춰있는 듯하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통제하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부패에 의한 분비물은 조용하고 느리게 인공의 프레임에 균열을 내고 유연하게 탈주하여 서서히 죽음의 냄새를 퍼뜨린다.


Q. 비엔날레 참여 이후 당신의 향후 특별한 작품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A.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고 본성을 통제하며 자신을 스스로 우월한 존재라 여기는 인간의 알량함에 관한 작업을 해왔고 생체와 인공적 물질을 결합하여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성과 변화하는 물성에 변화와 흐름을 저지하려는 무모한 시도를 대립 시켜 표현해 왔다. 최근 2018년부터 시작된 GAIA 시리즈 연작을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는 2021년에 발표할 신작을 준비 중이다. GAIA 시리즈는 매년 반복적으로 뉴스 보도되는 돼지 살처분 사건을 보면서 떠오른 인간의 위선에 관련된 블랙 코미디적인 농담들로부터 시작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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