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키백과)

2010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유명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61세)가 13일 밤 세상을 떠났다.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이던 류샤오보가 입원 치료를 받던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중국 의대 부속 제1 병원은 병세 악화가 더욱 심해지던 13일 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고 지켜보던 가족들이 인공호흡기 삼관을 거부하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권 운동가이면서 중국 민주화의 인물로 대표되는 류샤오보는 미국과 스위스 대학에서 중국문화 교수로 강의하던 중 1989년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태)발발을 계기로 베이징으로 돌아와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 종식을 촉구하는 운동을 펼쳤다.

이후 중국 민주화를 인정해달라는 ‘08헌장을 발표로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구속된 후 징역 1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 2010년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