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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및 인터뷰

제목취임 1백일 인터뷰(뉴시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2/28
조회수
1711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경일대학교 제5대 정현태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정 총장의 취임 이후 경일대는 많은 변화와 개혁정책들이 추진되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단행하고 있는 정현태 총장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경일대 출신의 첫 총장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대학이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학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정책들을 수립·시행하고 교수님들,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토론하다 보니 어느새 100일 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다.
그동안 잘된 것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보다 더 과감하고 개혁적으로 대학경영에 임해서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작정입니다".


- 취임 직후 대학경영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슬로건을 'With Student'로 정한 이유에 대해

"학생이 없는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 학생이란 단순히 등록금을 내고 수업을 듣는 대학의 구성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교육수혜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대학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학경영의 모든 것을 학생들과 함께 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즉,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이 되겠다는 의미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이다.
학생에게 정직하다는 것에는 아주 많은 의미와 실천과제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일례로 교수초빙을 하는데 있어서 그 학과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교수님을 찾아서 모셔오는 것, 그리고 단순히 모셔오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교수님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도록 하는 것, 그것이 진정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일 것입니다".


-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취임사를 통해 6대 실천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여섯 가지 실천과제가 바로 학생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가기위한 바로미터다. '교육역량강화','100명의 우수교원 충원', '학생서비스 향상', '학제와 구조조정', '산학협력강화', '캠퍼스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교육역량강화의 키워드는 ‘T자형 인재 육성’입니다. 자신의 전공만을 아는 편협한 ‘I자형 인재’ 보다는 자신의 전공에다 연관되는 다른 부문의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춘 ‘T자형 인재’를 기업들은 원하고 있다.
이에 교과과정 개편을 추진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를 융합강좌 중심으로 새롭게 짜고 있으며 기존의 복수전공 제도와 공학인증제를 강화하면서도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에 맞게 교과과정을 편성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트랙과정’을 준비했다.
다시 말해 사진영상학부 학생이 사진영상 전공에다 경찰학, 심리치료학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해서 범죄수사와 같은 자신이 설정한 진로에 꼭 맞는 대학공부가 되도록 하는 것인데 전국 대학에서 처음 시도하는 제도다.
앞으로 100여 명의 우수교원 충원은 ‘훌륭한 스승 밑에 행복한 제자가 있다’는 신념 아래 현재 초빙중인 교원을 포함해 2년간 7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모셔와 경일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할 교수님이 있다면 장소를 불문하고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오고 있다.
학생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취임 직후 '진로인성상담센터'를 개소해 심리치료학과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문제을 전담하게 했다.
지금의 원-루프 학생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모든 학생서비스를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얼굴 찡그린 학생이 한 명도 없도록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학제와 구조조정은 우리대학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학제에 대해서는 부총장 시절부터 간호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심리치료학과, 첨단의료기학과, 신재생에너지학과 등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부산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유일의 응급구조학과와 추후 의료영양 전공까지 포함하는 식품과학부도 함께 신설해 실무중심 학제 편성, 취업맞춤형 학과들로 포진했다.
또 대학의 구조조정 역시 매년 교수종합평가제도를 개선해나가면서 전 교직원이 학생들과 대학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강화는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는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창업보육센터와 HRD, RIC 같은 국고지원 사업들을 모범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며 현재 공사 중인 전 강의실 냉난방 시설, 학생식당 리모델링, 지역 대학 최오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외에도 우리 학생들이 캠퍼스에 자부심을 느낄 만큼의 시설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부터 입학정원을 470명 증원했다. 2015년부터는 대학지원자 수가 급감한다는 통계자료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모든 대학들이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위험에 대한 대책만을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위기'라는 말은 '위험'과 '기회'를 함께 내포하고 있다.
즉 위험 속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지금이 우리대학이 약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학제를 개편하고 우수한 교수님들을 초빙해오고 입학정원을 1840명으로 증원한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우리대학은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신입생 등록이 2005명으로 등록률 104%를 기록했다. 경일대학을 보는 지역사회의 시선도 많이 달라져 브랜드 가치가 몇 단계 상승했다고 본다. 다른 대학이 위기라면서 움츠리고 있을 때에 우리대학은 과감하게 뛰어오르는 것입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11월 11일에 학생들이 '빼빼로데이'라면서 총장실로 초콜릿과자를 사들고 찾아온 적이 있다. 그 학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즘 교수님들이 학생 한 명당 상담을 한 시간 넘게 하시는 열정을 보여주시고, 강의실이나 도서관로비, 학생회관 등의 시설물이 쾌적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우리대학이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학생과 함께 하는 경일대학교'는 이제 막 시동을 걸었다.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나아갈 일만 남았다.
앞으로 취임 1000일 때에는 경일인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며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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