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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프장 건설은 회장님들의 꿈
등록일 2007-07-06 11:02:35 작성자 admin
조회수 2886 연락처  


SK·동부·효성 잇따라 뛰어들어… 롯데는 계양산에 올인
SK, 동부, 효성 등 그동안 그룹 내에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 재벌들이 속속 골프장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그룹은 경기도 일원에 골프장을 짓기로 하고 6월 초 자회사인 SK인천정유와 개인주주가 50%씩 투자한 ㈜아일랜드란 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부지 확보와 건설, 향후 운영 등을 맡을 계획이다.

SK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1999년 일동레이크 골프장을 매각한 뒤 골프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동부그룹은 충북 음성에 27홀 골프장인 ‘레인보우 힐스’를 오는 9월 개장할 계획이다. 이 골프장은 1997년 인가를 받았으나 외환위기로 중단됐었다.

동부 김준기 회장, 뒤늦게 골프에 관심

레인보우힐스는 그룹 총수인 김준기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꼼꼼히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장이 많은 충북권에서도 최고급 시설과 규모를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60세가 되도록 골프를 하지 않고 독서 등을 취미로 삼았지만 몇 년 전 골프에 입문한 뒤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됐으며 골프장 건설의 세세한 부분을 직접 챙길 정도로 열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골프를 조금만 빨리 배웠다면 골프장 재벌이 되지 않았겠느냐’며 수군거리기도 한다.

그 동안 그룹 내에 골프장을 가지고 있지 않던 효성그룹 역시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100% 보유한 계열사 두미종합개발을 통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두미리 일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은 70대 후반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재계의 소문난 골프고수. 그럼에도 효성그룹이 그 동안 골프장을 소유하지 않은 까닭은 1980년대 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태광CC를 매각한 이후 구조조정에 주력해왔기 때문.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후 조 회장은 줄곧 골프장 사업 진출을 노리다가 지난해에 비로소 본격적인 추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이미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재벌들도 추가로 골프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인 해비치레저를 통해 제주도에 해비치 골프장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남양주 해비치 골프장을 오픈했다. 지난 2005년 군인공제회가 짓고 있던 록인 골프장을 인수해 문을 연 이 골프장은 남양주대교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에서 30분이면 당도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5년 롯데스카이힐제주CC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경남김해에 롯데스카이힐김해를 개장할 계획인 롯데그룹도 인천 계양산 일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산 골프장은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큰 관심을 표하고 있어 롯데그룹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초 27홀 계획이던 골프장 건설계획을 18홀로 줄여가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로짓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8億

제주도에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갖고 있는 CJ그룹 역시 200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경기 여주읍 연라리에 여주 나인브릿지(18홀) 골프장을 짓고 있다.

CJ그룹은 이 골프장을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그린 아래 난방시설을 설치해 겨울에도 라운딩이 가능하게 하는 등 모두 8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심혈을 기울여 짓고 있다.

이처럼 재벌들이 속속 골프장 건설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원활한 부킹을 위해서다. 최근 들어 골프가 중요한 비즈니스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수도권 골프장의 주말 부킹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골프장을 소유하지 않은 한 대기업의 총무팀 직원은 “임원들이 접대를 위해 주말 골프약속을 잡으면 그 때부터 전화통에 불이 난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오전에 라운딩을 마칠 수 있는 수도권 골프장의 경우 회원권이 있다 해도 주말에는 결코 부킹이 쉽지 않다. 여러 골프장에 몇 차례씩 전화를 해야 겨우 시간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K그룹 임직원들은 1999년 일동레이크 골프장을 매각한 뒤 골프장 부재에 따른 골프장 부킹과 비즈니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오너인 최태원 회장이 골프를 그다지 즐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차원에서 과감히 골프장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 것.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재벌들이 짓는 골프장이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고, 소수의 VIP회원에게만 제한적으로 분양을 하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최근 재벌들이 짓고 있거나 문을 연 골프장은 대부분 여주(CJ, 효성), 남양주(현대차)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동부그룹의 레인보우힐스가 유일하게 충청도에 있지만 교통편이나 거리를 감안하면 수도권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를 넘어가면 골프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골프장도 적자를 면키 어렵다”고 말한다.

시설·회원권은 최고, 회원수는 최소

골프장 분양 시 창립회원을 100∼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도 최근 재벌들이 짓고 있는 골프장의 특징이다.

일례로 지난 5월 소리 소문없이 개장한 현대차그룹의 남양주 해비치CC는 엠코(40%), 현대차(30%), 기아차(15%), 현대모비스(15%)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별도 법인으로 회원권을 일반분양하지 않고 계열사들만이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익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룹의 전반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의 여주나인브릿지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투자자 모집 형식으로 1계좌 당 8億5000만원의 가격으로 100여 개 계좌에 회원권 분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더 이상 골프장 회원권 분양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의 레인보우힐스 역시 “회원권을 그룹 임직원 외 외부인들에게 분양할때는 김준기 회장이 직접 접수를 받고 팔 것인지를 결정중”이라며 “현재 레인보우힐스는 회원권 가격을 8億원으로 산정하여 분양 중인데 이는 처음 개장하는 골프장 중에는 국내 사상 최고가”라는 것이 골프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골프장 사업에 진출하는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이 골프장과 리조트를 함께 지어 종합 레저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하지만, 오너들과 임직원들의 원활한 ‘부킹’이야말로 재벌들이 속속 골프사업에 뛰어드는 진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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