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5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평생 삶의 결정적 순간을 찍으려 발버둥 쳤으나, 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계의 톨스토이라 할 수 있다.
인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줬던 그는 20세기의 증인이었다.
- 르몽드
 
 
 
 
 
 
나에게 있어서, 사진의 내용은 형식과 분리될 수가 없다.
형태에 의해서 표면, 선, 명암의 상호작용의 엄격한 구성을 의미한다.
우리들의 개념과 정서가 굳어지고 전달될 수 있는 것은 이런 구성 내에서만이다.
사진에 있어서 시각적인 구성은 오직 훌륭한 직관으로부터 생겨날 수 있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1908년 8월 22일~2004년 8월 3일
 
  프랑스의 사진가. 20세기 세계 사진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렸으며 로버트 카파와 함께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로 기록된다.
  사진가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비영리 단체 매그넘 포토스의 공동 창립자, 자연스러운 캔디드샷과 길거리 스냅의 고수 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그야말로 전설적 포토그래퍼. 많은 사진 커뮤니티에서 거의 신으로 추앙받는다.
 
  유명한 것에 비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좀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가톨릭 집안에 태어나 가톨릭 신자였지만 후에 불교로 개종하였으며 그의 인생과 삶의 태도, 사진 작업은 불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결정적 순간'으로 유명한데 이는 영문 The Decisive Moment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실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말하고자 했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결정적 찰나'라는 의미로 말하였으며 이는 위에서 서술한 대로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순간'이라는 개념으로 그의 사진을 대하는 것과 '찰나'의 의미로 사진을 대하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또 50mm 단렌즈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약 90%정도는 50mm 렌즈만 사용하여 촬영한 것들이지만 35mm나 90mm도 종종 사용했다고 한다.
 
  유명해진 계기도 조금 독특한데 전쟁에 군인으로 참가했다가 포로로 잡혀있는 동안 죽은 것으로 알려져 회고전을 준비하였는데 회고전 준비과정에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주목받게 되었다. 거의 40이 다 되어서야 사진가로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글 출처: 나무위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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