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이만기가 모델인 라면은
인제대, '인제대면'으로 후원금 모금 ... 벌써 1100만원 모아
김기중 기자 | gizoong@unn.net
▲ 이만기 사회체육학과 교수가 모델로 나선 인제대 자체제작 '인제대면'
발전기금을 모으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제대가 라면 판매로 후학양성기금 마련 캠페인을 벌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 홍보용으로 제작했던 라면인 ‘인제대면’을 본격 활용해 대학 홍보는 물론 후원금도 모으겠다는 것이다.
7일 인제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입시 시즌을 맞아 자체 제조했던 인제대면을 활용해 이번달부터 후원금 모으기에 들어갔다. 가격은 한 박스에 1만원으로, 우리 쌀로 만들어 밀가루로 제조한 기존라면과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포장용기에는 ‘비전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새겼고, 모델로 씨름선수출신 이만기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내세웠다.
인제대 측은 “지난 10월에 제작했던 인제대면이 개운하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돌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인제대면을 사고 싶다는 후원자들의 문의가 증가해 공식 후원 홈페이지가 생기기 전에 벌써 11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인제대면을 받으려면 대학 홈페이지(www.inje.ac.kr)를 통해 후원하면 된다. 12개월 이상 후원자에게는 대학 부속백병원 종합검진센타 이용 시 10~30%의 검진료 할인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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