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제목 '기적의 사과' 기무라 아키노리의 썩지않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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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7. 8:22

이웃추가

제목 '기적의 사과' 기무라 아키노리의 썩지않는 사과


'기적의 사과'의 제목을 가진 책을 우연히 접했습니다.

제목으로만 어떤 책일지 매우 궁금했는데, 큰 줄기는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과를 재배하는 분의 이야기 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경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분께서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아내에게 권하는 책 한 권!


 


표제의 뒷장에 이렇게 쓰여 있어요.

"판매 개시 3분 안에 품절되는 사과!, 기적의 사과로 만든 수프는 1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글을 읽는 내내 속으로 경탄을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사과는 인간이 가꾸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것!!

이 정도로 정의를 내리고 나서

그럼,.. 어떻게?.. 하는 의문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지요.


 


기무라 아키노리 농부의  땅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러한 기적의 사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여겨지네요.

모든 농부들이 농약과 비료를 이용하여 사과를 재배하는 틈에 끼어서


모든 질시와 비난을 감내하며 묵묵히 그 오랜 세월을 이겨낸 결과가

바로 기적의 사과라고 합니다.


 


이웃 농가들은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데, 

주인공의 말라 비틀어질 대로 비틀어진  사과밭을 보면서

"당신의 밭에 있는 해충이 우리 논으로 오면 어떻하느냐"고 비난할 때.....


같이 들여다 보니 오히려 농약 사과밭의 힘든 해충들이

천정지역인 무농약 자연농법의 밭으로 옮겨오는 것을 보고 

아무말도 못했다는 이야기...^^


 


하지만, '기적의 사과'가 재배되기까지

그 험난하고 힘든 기간은 보통사람은 결코 해 내지 못할 겁니다.


자연의 힘을 이용하다 지치고, 수없이 많은 노력에도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시들어가는 사과를 보면서

이제는 자신이 사라져야겠다는 각오로 산으로 올라 목을 메려 던진 밧줄이 다른 곳을 떨어지면서..

밤중에 산속의 자연생태를 깨닫고 사과밭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이 기적의 사과를 만들어낸 기무라 아키노리씨는 

자연농법 사과재배를 위해 홀로 고된 싸움을 하는 동안 자신의 몸도 망가지게 되었고,

주변의 비웃음, 비난 등을 이겨내는것이 더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분이 던진 말은 자연을 사랑하라!

자연은 인간이 어떻게 마음대로 바꿀 수 없으니 자연의 이치를 알고 농사를 지어라!... 라는..


귀농을 하면 나도 이렇게 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어려운 다짐을 해야 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좌절만 있으리오?....

차츰 뱃살을 빼는 심정으로 자연을 알아가야겠지요..^^


천지휴
천지휴

하늘과 땅이 살아 숨쉬는 편안한 공간이 되시기를.... -천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