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of San Marco) 앞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인 산 마르코 광장이 펼쳐져 있다.
산 마르코 광장에 서 있는 종루도 산 마르코 종루라 불린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중요한 산 마르크 대성당의 종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종을 울려 시민들의 시계 구실을 했다 .
게다가 선착장 근처에 우뚝 솟은 탓도 있어서,
함대가 출항하거나 귀향할 때 승전을 기원하거나 축하하는 종소리가 맨 먼저 울려 퍼지는 것도 이 종루에서였다.
관광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산 마르코 광장에는 사방에 붉은색 가로등의 차분한 빛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 구시가지는 숙소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숙소비가 저렴한 메스테레역 인근에 머문다.
관광객들이 빠져나가고 가로등 불로 가득 채워진 산 마르코 광장에는 베네치아의 진정한 멋이 남아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현관이라 해도 좋은 선착장,
외국의 왕족들이 도착하고 베네치아 함대가 떠나는 선착장도 산 마르코 선착장이다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의 해군과 육군이 싸움터에서 사기를 올리기 위해 외치는 구호도 '마르코 마르코'였다
외국인들에게도 산 마르코 곧 베네치아 공화국이었다.
산 마르코 대성당을 바라보고 오른 편에는 베네치아의 지도자인 도제가 머물렀던 두칼레 궁전이 있다.
15세기 고딕 양식의 궁전 정문인 포르타 델라 카르타를 지나면 전쟁의 신인 마르스와 바다의 신 넵튠 동상이 지키는 거인들의 계단이 있다.
이를 지나 대평 의원실에 이르면 16세기 베네치아 출신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천국'을 볼 수 있다.
바실리카 (Basilica)와 총독 궁전 (Doge 's Palace) 옆에는 항상 가장 중요한 종교 의식과 시민 의식이 항상 열렸다
승천 날에 Doge와 도시의 가장 중요한 회원들이 승선하여 아드리아 해 (Adriatic), 리도 (Lido) 항구로 항해했다.
여기서 도제는 베니스와 물 사이의 결합을 상징하는 반지를 바다에 던져 엄숙한 수식을 썼다.
"우리는 진실하고 영원한 통치권의 표징으로 너를 바다에 보내 니라.
베네치아에 해가 떨어지고 석양이 깔릴 무렵, 스키아 보니 해안으로 달려갔다.
바로 맞은편 수면 위로 성 조르조 마조레 섬이 보이고
베네치아 공화국의 현관, 산 마르코 선착장이 있다.
외국의 왕족들이 도착하고 베네치아 함대가 떠나는 선착장도 산 마르코 선착장이었다.
낮 동안 북적이던 수많은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고
스키아 보니 해안에 늘어선 가로등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할 때면
서서히 밤의 베네치아로 접어든다.
낮 동안 손님들을 맞느라 분주했던 곤돌라들이 부두에 드러누운 체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 때마다 한가로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베네치아의 진정한 매력은 밤의 베네치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