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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레이서 김민찬 선수] "랭킹 1위, 그만큼 연습한 덕 목표는 항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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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1.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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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그만큼 연습한 덕

목표는 항상 우승

드론 레이싱 세계랭킹 1위, 김민찬 선수의 타이틀이다.

대회를 앞두고 맹연습 중인 김민찬 선수를 만났다. 김 선수를 알아본 일본 선수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한 뒤였다. KT가 만든 드론 레이싱팀 ‘KT기가파이브’

소속 선수로 전투 조종사의 꿈을 가진 김민찬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출처


작가
편집부
출판
유레카엠앤비(논술지)
발매
2017.07.01.

 


Q ‘드론 천재’라 한다. 이런 반응이 부담스럽진 않은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만큼 노력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Q 이번엔 드론 레이싱이다. 프리스타일도 잘하지 않나?

한국에는 프리스타일 경주가 드물다. 긴장되는데, 떨지만 않으면 자신 있다.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Q 꿈이 전투기 조종사라고 했다.

드론 레이싱은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로 경주한다.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가 선수의 고글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 마치 드론에 올라타서 비행하는 듯한 기분이다. 화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비행과 기체조종을 경험해보고 싶다. 전투기 조종사는 어릴 때부터 가졌던 꿈이다. 꿈과 별개로 드론 선수 생활은 계속할 것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드론레이싱대회.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드론 조종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나간 경기인데, (그전엔 RC 헬리콥터를 조종했다) 좋은 성적을 거둬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 또 인터넷에서만 보던 외국 선수를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다. 북미나 유럽대회에 참가했고, 이번 참가는 대략 스무 번째.


 


Q 현재 KT소속 선수다. 대기업이 드론 선수를 후원하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 드론 스포츠 시장이 계속 커질까?

드론 인기가 높아지니 그렇지 않을까? 기존에 이런 대회는 성인 위주였다. 그런데 드론은 미성년자 선수도 많다. 선수층이 어리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아버지가 든든한 지원자다. 다른 친구가 드론을 조종하고 싶은데 집에서 반대한다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

드론 조종이 매우 재미있다. 장애물을 통과할 때는 정말 짜릿하다. 학업 스트레스가 풀리고, 어떨 때는 친구와 노는 것보다 재미있다. 주말에 피시방 가는 친구가 많은데, 드론은 바깥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 점을 강조하면 좋지 않을까?



Q 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 드론 스포츠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한국은 드론 스포츠 규모가 작은 편이다. 외국엔 타워를 하나 빌려 건물 안에서 드론 경주를 하기도 한다. (영상을 찾아보길. 영상만 봐도 재미있다) 드론을 날릴 공원이 적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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