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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기부/후원/인터뷰] 번개건축 크루리더에서 홍익대 해비타트 동아리 "한울"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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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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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건축 크루리더에서 홍익대 해비타트 동아리 회장으로

- ‘한울회장 채종한 군을 만나다


글, 사진 : 해비타트 기자단 남빛하늘, 편은지 기자







 대학 생활의 꽃은 동아리라고 하죠. 그 중에서도 해비타트 대학 동아리는 좋은 사람들과 뜻 깊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값진 기회입니다.

해비타트의 공식 봉사 활동인 집짓기, 집 고치기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거 문제와 관련한 홍보, 모금 및 교육 활동을 펼치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주거 빈곤 퇴치에 앞장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거리를 가득 메웠던 12월 어느 날,

해비타트 기자단이 홍익대학교(이하 홍대)에 첫 해비타트 동아리를 만들어 1년 째 활동 중인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바로 홍대 해비타트 동아리 한울의 회장 채종한(경영학과, 12) 학생입니다. 어떻게 처음 해비타트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는지,

한울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종한군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홍익대에 처음 해비타트 동아리를 만드신 계기가 궁금해요.

 


     A. 타 연합 봉사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가 경기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해비타트를 알게 됐어요.

     그 이후, 2015 번개 건축 크루리더로 활동하면서 다른 크루리더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자고 많이 친해졌는데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모두가 해비타트 동아리가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더라고요.

     그 때 '우리 학교에도 해비타트 동아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만들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무엇보다 같이 활동한 크루리더 친구들이 홍대에 해비타트 동아리 개설을 도와주겠

     다고 해서 많은 힘이 되었어요.








   (2015 번개건축 현장 크루리더로 참여한 채종한 학생 (좌)


Q. 동아리 이름이 정말 예뻐요. '한울'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A. '한울' 운영진 중 한 친구가 만든 이름인데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사회에 울타리가 되자, 혹은 울타리를 만들어주자.' 라는 뜻이예요. ^^



Q. 회장으로서 '이것만은 꼭 지킨다!' 하는 동아리 활동 신조가 있나요?

 A. ​'최소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자'가 목표예요. 지금까지는 목표대로 한 달에 한 번 집고치기 봉사를 잘 다녀오고 있어요!


Q. 2016년은 '한울'이 활동한 첫 해였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세요. 

 A. ​우선, 중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했던 집 고치기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동아리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을 때라 저도 동아리원들도 봉사가

손에 익지 않아서 저녁 7시가 넘도록 집 고치기가  끝나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 먼저 집에 돌려보내고 저와 부회장 친구 둘이

남아 9시가 넘어서까지 집 고치기를 했는데, 그 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던 것 같아요.




​또, 최근에 진행한 신촌 대신초등학교 벽화 봉사활동도 기억에 남아요. 저희 '한울' 이 처음으로 벽화 도안 준비 등 전체적인 봉사 계획을 직접 기획하고, 다른 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를 초대해 함께 한 봉사활동이었거든요.


비록 저는 휴학 중이라 기획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희 동아리가 처음 주최한 봉사 활동이라는 것이 뿌듯했어요. 벽화 그리기 활동을 원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벽화 활동은 계속 기획해 보고 싶어요.









Q. 집 고치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또 다른 특별한 봉사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혹시 고등학교에도 해비타트 동아리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 고등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친구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난 10월에 진행했었어요. 대학에 진학하기 전 미리 학교를 탐방하고 싶은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저희 학교 캠퍼스를 구경시켜 주고 학과에 대한 설명, 대학 생활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Q&A 시간도 가졌습니다. '해비타트'라는 연결고리로 만나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Q. 2017년 동아리 활동 계획도 알려주세요!

 A. ​저희가 지금까지는 주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이나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었어요. 건축봉사는 사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어서 다른 종류의 봉사활동도 많이 진행해보려고 해요. 멘토링 봉사 활동의 경우 동아리원들이 재미있게 참여했어서 한번 더 진행해 보고 싶어요.

도 멘토링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한국해비타트를 더 알리고 싶기도 하고요.

 


Q. 지금까지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한울'이란?

 A. ​오늘 인터뷰 중에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요 ^^ 저에게 '한울'이란 대학생활에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저는 군 전역 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해비타트 동아리를 만들고 이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주고하면서 제 스스로를 더 잘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요. ^^ 또 제 진로를 NGO쪽으로 바꾸게 되는 계기도 됐답니다!

그래서 저에게 '한울'은 "터닝 포인트" 입니다.


2016년부터  해비타트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홍익대학교 '한울'은 1년의 예비 활동 기간을 거쳐 올해 공식 해비타트 동아리가 됩니다.

새내기 해비타트 동아리, 홍대 '한울' 그리고 채종한 회장이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뜻 깊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타트 기자단도 힘껏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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