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꿀 - 얼마나 작은 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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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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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꿀은 밭두렁이나 잔디밭과 같은 초지에서 자라는 반기생식물로 꽃이 너무 작아서 맘먹고 찾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꽃입니다.

제비꿀은 단향과의 반기생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0~25cm로 자랍니다. 꽃은 5~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제비꿀 이름은 열매모양이 꿀단지처럼 생겼고, 꽃에 꿀이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아주 빈약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식물에 붙은 '제비'는 흥부처럼 빈약한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하고, 제비가 오는 시기에 꽃이 피는 식물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제비꿀 꽃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참깨 씨 크기만 합니다.

제비꿀은 잔디와 같은 볏과 식물이나 콩과 식물을 숙주로 삼는 반기생식물입니다.

반기생식물은 겉보기에는 독립적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땅속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숙주식물에 부분적으로 의존합니다.

제비꿀은 동의보감이나 산림경제와 같은 옛날 책에도 나올 정도로 꽤 유명한 약초인데 하고초라는 약명으로 불린답니다.

작은 꽃이지만 관심을 갖고 찾게 되는 귀여운 제비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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