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바르게 사용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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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7.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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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바르게 사용해봅시다.

안녕하세요. 신바람디노입니다.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또 국어 공부를 가르치면서 나도 갸우뚱하게 되는 말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네이티브 코리언인데 왜 한국어가 어려운건지~~~

저희 시아버님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중에 하나가 KBS1TV에서 하는 '우리말 겨루기' 인데요.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한 번씩 보면 내가 알고 있었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게 많구나 하고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면 정말 한글 공부 다시 해야겠네~~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국어 사전을 다시 보고 학습지를 풀면서 맞춤법이나 맞는 표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모르는 것이 있다고 물어오면 맞어? 아니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답안지 부터 찾게 되는 ㅋㅋㅋ (아이는 모르게요~~)

우리는 영어에 대해서는 문법 따져가며 이거 아니잖아? 저거 아니잖아? 하는데 한글은 크게 그것에 대해서 따져 묻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우리는 다 네이티브 코리언이니까~~ 하면서 넘어가기도 하고 또 SNS로 통할때는 맞춤법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 하고 요즘은 간편하게 소리나는 대로 글을 적는 경우 너무 흔하니까 서로 들 대충 의미 전달만 되면 되지 하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거 같아요.

한번씩 식당을 가게 되면 메뉴판에 있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이런것도 김치찌개가 맞는거야? 김치찌게가 맞는거야? 면서 갸우뚱거리기도 하고~~

하면 되는거야? 가 맞아 아님 하면 돼는거야? 가 맞는거야? 하고 또 갸우뚱거리기도 합니다.

한글 참 어려워요~~~~ 그쵸???

그리고 어른들을 뵙는다고 할때도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중에 뭐가 맞는거지? 하고 물음표가 항상 생기더라구요.

특히나 어른들께 문자를 보내거나 또는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들과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를 할 때는 더 뭐가 맞지 하고 한 번 더 신경쓰이게 되더라구요.

(저만 이런 경험 있는거 아니죠? ㅎㅎ)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제대로 배워보면요~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되다 돼다 는 말을 풀어서 쓰면 조금 쉽게 맞는 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봽다나 돼다는 뵈어요 와 되어요의 준말이기 때문에 봽겠습니다 돼다가 맞는 말입니다.

그럼 뵐게요 봴게요 이거는요? ㅋㅋㅋ

이런 경우는 뵈다는 줄임말이 아니기 때문에 뵐게요가 맞습니다.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뵈 = 하

봬 = 해

이렇게 바꾸어서 말을 했을때 말이 되는게 맞는 겁니다.

뵈는 "하"로 봬는 "해"로 바꾸어서 문장에 넣어보면

내일 뵙겠습니다 = 내일 하겠습니다

내일 봽겠습니다 = 내일 해겠습니다

이렇게 되기에 "내일 뵙겠습니다" 가 맞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고 갸우뚱하게 만드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오탈자

바른말

안되

안돼

아니예요

아니에요

첫번째

첫 번째

뵈요

봬요

여러가지

여러 가지

왠만하면

웬만하면

한번더

한 번 더

오랫만에

오랜만에

몇일

며칠

들어나다

드러나다

어떻해

어떡해

어느날

어느 날

되요

돼요

왠일

웬일

웬지

왠지

사단이 나다

사달이 나다

구렛나루

구레나루

겨땀

곁땀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잘 구분해서 사용하셔서 스마트한 엄마로 비춰보자구요 ㅎㅎㅎ

신바람디노
신바람디노 일상·생각

3년이내 부자되어 퇴사를 희망합니다.^^ /협찬문의 issac5690@naver.com/인스타그램@shinbaram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