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암(普賢庵)은 문수암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사찰이다.
보현암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오른쪽 산 정상에 큰 금동불상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보현암 약사전의
금동약사여래상이다.
‘해동제일약사도량’이란 현판이 큼직하게 붙은 일주문을 들어서면
옥상의 약사여래불이 지붕 위로 고개를 내밀고 반갑게 인사한다.
그 크기에 압도당하면서 3층 예배실에 들러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곡히 기도하고 다시 주차장에서 언덕 아래쪽으로
약 300m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보현암이 나온다.
안개 가득 낀 산사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 생각하고 아래 보현암에서 약사전에 오른다.
보현암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