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 자향한의원입니다.
오늘은 한약재 이야기 '패모(貝母)의 효능'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패모는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본초인 패모의 비늘줄기를 말합니다.
패모에는 천패모와 절패모가 있는데, 천패모를 다용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패모의 氣味(기미)는 苦凉(고량)하고 心肺(심폐)로 들어갑니다.
쓰고 서늘한 성질에, 심장과 폐로 들어가는데
천패모는 조금 단 성질이 있어서 보음작용이 좀 더 강하여 순한 약이며,
절패모는 쓴 성질이 강하여 청열작용이 더 강하여 천패모보다 강한 약입니다.
패모는 潤燥化痰 祛熱痰 解結氣 消癰腫(윤조화담 거열담 해열기 소옹종)하는데
건조한 것은 윤택하게 하고 담을 잘 없앱니다.
패모가 차가운 성질이 있기에 찐한 가래가 있어 잘 뱉어낼 경우 잘 없애는데
감기나 폐질환에 담이 많이 생겨서 가래를 자꾸 뱉어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천패모는 순한 약이기에 어린아이들이나 허약한 사람들, 노인들의 호흡기계 질환에
필요한 경우 무난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데
다만 담이 열성이 아니라 차가워서 생긴 것이라면 금해야 합니다.
차가워서 생긴 담은 반하, 자완, 관동화와 같은 약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모는 뭉쳐진 것을 잘 풀어내는 작용 또한 있는데 처방 중 선방활명음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열성으로 생긴 폐질환, 호흡기계 질환에 패모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래가 묽기 보다는 좀 더 찐득하고, 하얗기 보다는 누런색을 띌 때 열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포항 자향한의원에서 패모의 효능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