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야기

무한도전 505회::미르재단, 양세형, 설민석 등장!, 그래비티 특집, 2016년11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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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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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에 방송된 "스피트 레이서 특집" 처럼 노잼이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을 가지고 시청한 <그래비티 특집>. 다행히도 <그래비티 특집>은 오늘이 마지막. 그리고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그럭저럭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그래비티 특집>과는 별개로 구분 해야 할 것 같은 & 막판에 등장한 퀴즈 대결 "바보들의 전쟁 시빌워 혹은 바보전쟁 시빌워"는 꿀재미이기도 했고. 먼저 오늘 방송 내용부터 간단하게 정리하면 ::

-멤버들의 훈련 과정 : "몸무게 2배의 2G 경험" + "무중력에서 공중회전" + "슈퍼맨처럼 하늘 날아가기" + "공중을 날아가며 훌라후프 통과하기" + "물풍선 터트려 빨대로 물 마시기" + "다 함께 손잡고 스카이다이빙 자세 취하기" + "프리스타일 무중력 비행" + "중력 가속도 훈련" + "소유즈 우주선과 미르 우주정거장 소개" 


-퀴즈 대결 "바보들의 전쟁 시빌워 혹은 바보전쟁 시빌워"


무한도전 505회 총평::미르재단, 양세형, 설민석 등장!


  일단 오늘 방송은 주술 걸린 어떤 닭을 몰아 내기 위해 당연히 열려야 하는 집회 때문에 시청률이 낮게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날은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슬퍼할 이유는 없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해야 되는 거니까. 그래서 비록 참여는 못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오늘 날씨에 시위하시는 분들의 기관지 건강이 걱정되기도...


   퀴즈 대결 "바보들의 전쟁 시빌워 혹은 바보전쟁 시빌워"를 제외하고 오늘 방송에서 터진 재미는 많지 않다. 그래서 훈련 도중 터진 몇 안 되는 '재미 Point' 혹은 '인상적인 Point'를 정리해보면 ::

1. 십자 자세로 버티기,를 가지고 정준하'만' 도발하는 양세형 : 이 형은 못 해. 비겁한 겁쟁이니까. 못 하겠지? 그저 그냥 쎈 척이나 하는... 덩치나 큰... 세상에서 제일 싫어

2. 모니터에 잡힌 유재석과 정준하의 얼굴을 보고 웃겨 죽는 러시아 연구소 직원

3. 우주인의 딸을 팬으로 둔 유재석의 인기!

4. 허세형=양세형의 짝퉁 영어와 러시아어!

5. 양세형의 저쪼아래 감상평 : 말로만 밑에 달렸다고 들었는데 진짜로...


   우주 훈련과 관련된 내용들은 사실 재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의의를 찾자면, 우선 무한도전다운 도전이었다는 점과 우주와 관련된 교육적인 내용이 방송 내내 다루어졌다는 점, 정도가 있을 것 같다.


   퀴즈 대결 "바보들의 전쟁 시빌워 혹은 바보전쟁 시빌워"는 꿀잼의 연속이었다. 특히 북금곰의 피부 색깔,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는 이유에 대한 멤버들의 답변은 꿀재미. 그리고 "소멸된 우주 정거장 미르의 뜻은?"이라는 문제에서 튀어나온 하하로 추정되는 멤버의 답변=미르 재단,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주술 걸린 어떤 닭이 이 대답을 가지고 무한도전에 딴지를 걸까봐 살짝 걱정은 된다.


   오늘 방송에서 제일 웃겼던 멤버는 양세형이었던 것 같다. 위에 언급한 우주 훈련 때도 양세형의 거친 입놀림은 웃음으로 이어졌는데, 퀴즈 대결에서도 양세형은 바보 같은 답변으로 나를 웃겼기 때문. 예를 들어 "최강의 포식자 2종"=<북극곰, 남극곰>,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비는 이유="식전 기도 / 아 맛있겠다 / 젓가락 비비려고.."라는 양세형의 발언을 듣고 나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을 정도. 암튼 양세형은 어느 순간 무한도전에서 꽤 웃기는 출연자가 된 것 같다.


   다음 주에 방송되는 무한도전 506회는 역사와 힙합을 가지고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 같다. 역사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돼서, 다음 주에 방송될 무한도전 506회는 큰 이슈 몰이를 하게 될 것 같다. 더불어 힙합과 역사의 조합,이라는 콘셉트도 참 신선한 것 같아서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맛깔나게 역사를 강의하는 설민석 선생님의 등장도 506회에 대한 기대 심리를 폭발시켰다. 한국의 모든 역사 선생님들이 설민석 선생님처럼 역사 교육을 알차고 재미지게 할 수 있다면, 역사는 즐기면서 배우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성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


무한도전 505회, 기타주절거림


-나는 왜 정준하의 지구 2행시 같은 게 웃길까?

금 여기는요

로동 쯤 보이는데요

-정준하 : (외계인 이야기하다가 외계인이) 아름다운 지구를 침공하는 거라니까


-소유즈 우주선의 내부가 어떻냐는 질문에 정준하 : 너무 갑갑해요 → 유재석 : 보는 우리가 더 갑갑해요


-광희는 무중력 상태와 진공 상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박명수는 "소유즈 우주선"이 등장하던 시점부터 실종돼서, 좀 아쉬웠다.


-우주에서 보는 검은색은 어떤 색깔일까?


-오늘 방송은 퀴즈 대결 부분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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