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전문코스에서는 2번의 이론 및
실기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식 때, 가장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최우수상, 제과 초급은 재학생이 많아진 관계로
2등에게 우수상을 수여합니다
미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졸업식 때 수상자를 발표하기 때문에
수상자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놀람의 탄성과 축하의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아래에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지난 4월, 앞으로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될지 설레임 반,
과연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 반의 심정으로 두근거리며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눈깜짝할 새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감사함이 가득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동안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도구를 다뤄야 하는지, 왜 그런 순서대로 해야 하는지,
왜 그런 재료들을 써야 하는지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수많았던 의문들에 대한
답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습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과정을 이해하고,
그 과정들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참 뿌듯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키다 보니, 그동안 했었던 실수들과 아쉬움도 떠오르네요.
그중에 기말고사 때 실수로 비스퀴에 뿌리는 슈가파우더를 깜빡하고
데코스노우로 사용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어찌나 아쉽던지요. 선생님도 함께 아쉬워해주셨지요.
제 평생 슈가파우더와 데코스노우를 혼동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 같네요.^^
수업이 끝나도 궁금함이 많은 저희들의 질문에 항상 친절한 답변을 해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늘 응원해주시던 이나도미 선생님과
부족한 저희들을 항상 살갑게 챙겨주시고 도와주시던 조교선생님들께 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이런 분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지난 6개월동안 같은 배를 타고 훌륭하게 항해를 함께 해준 동기들.
때로는 육체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고,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며
실망할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을 서로 도와가며 함께 이겨내 준 분들이 있었기에
졸업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상급 과정동안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모두와 즐거운 추억들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분들,
그리고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을 값진 시간들에 대해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