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 란치아 아우렐리아 B52 2000 쿠페 by 비날레

프로필

2017. 6. 29. 14:28

이웃추가

1952 Lancia Aurelia B52 2000 Coupe by Vignale


란치아 아우렐리아(Lancia Aurelia)는 1950년부터 1958년까지 란치아에서 생산된 자동차로 최초의 V6 엔진 탑재로 유명하다.
보디 스타일은 코치빌더의 커스텀에 따라 4도어 살롱, 2도어 GT 쿠페, 2도어 스파이더, 컨버터블 등이 제작되었다.

아우렐리아의 네이밍은 란치아의 전통을 따르며 로마의 길 Via Aurelia에서 명명된다. 

란치아는 1950년 란치아의 랜드마크와 같은 아우렐리아 B10을 도입한다. 처음으로 V6 엔진을 탑재했고, 란치아의 전통적인 슬라이딩 필러(sliding-pillar) 프론트 서스펜션, 혁신적인 멀티 링크 서스펜션에 미쉐린 X 레디얼을 장착한다.

다음해의 B21은 1.75리터에서 2.0리터 엔진의 배기량을 업그레이드 한다.
1952년  란치아는 B21의 휠베이스를 늘린 2,860mm 플랫폼 B52를 코치빌더에게 제공한다.

2.0리터 V6엔진의 B52는 1952년부터 1953년까지 단 98대가 제작된다.

섀시 넘버 B52-1054 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로돌포 보네토(Rodolfo Bonetto 1929-1991)가 디자인을 맡았고 카로체리아 알프레도 비날레(Carrozzeria Alfredo Vignale)가 보디워크를 한다.

로돌포 보네토는 당대의 유명한 레이서 팰리스 보네토(Felice Bonetto)의 조카이며, 걸출한 수상 경력의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이다.
그의 디자인은 전후 디자인 중 하나인 아름다운 트랜스 아틀랜틱(TransAtlantic)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트랜스아틀랜틱 : 대서양이란 거리를 초월한 디자인을 말한다. 즉 유럽과 아메리카를 융합한 스타일...

루프 라인과 캐빈의 디자인은 비날레(Vignale)를 위해 지오반니 미켈로티(Giovanni Michelotti)의 아우렐리아 B50 "Ginevra"와 "하우스 스타일(house style)"을

하지만
시각적인 밝기(명도)에 의한 대비를 이루는 은색 지붕은 극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리고,
프론트 엔드는 당시의 국제적인 디자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프론트 부분의 독특한 중앙 원형과 분할 그릴(central rouned and split-grille) 처리로 1950년 스터드베이커(Studebaker)의 디자인을 회상하게 하며, 아메리칸 스타일의 크롬 '노즈 콘(nose cone)'이 독특하다.

테일 라이트는 초기 비날레의 페라리 보디워크와 공유한듯한 스타일로 범퍼위에 굴절식 시그널과 원통 형태가 밸러스를 이루고 있다.



란치아 아우렐리아 B52 2000 쿠페는 로돌포 보네토의 아름다운 트랜스-아틀랜틱 스타일 디자인과 비날레의 정교한 코치빌드와 2년의 생산기간 동안 98대의 소량생산으로 희귀 클래식카로 자리하고 있다고...

대니얼
대니얼 일상·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