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내려온 건강 "굼벵이"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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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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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란?

풍뎅이, 하늘소와 같은 딱정벌레목의 애벌레. 누에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의 길이가 짧고 뚱뚱하다. 다른 애벌레들에 비해 상당히 크고 화려합니다.

몸빛깔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몸은 누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짧고 두꺼운 통 모양이며, 배끝은 C자 모양입니다.

머리는 단단한 반구 모양으로 피부는 얇으며 몸은 연하고 우윳빛을 띕니다.

다리는 3쌍으로 대개 짧고 몸의 앞쪽에 있어서 움직임이 매우 느리죠.

딱정벌레류의 경우 25도에서 30도의 온도에 수분이 적당하면 10일 정도 지나 부화하며, 흙 속에서 반쯤 썩은 짚더미를 먹거나 농작물을 비롯한 각종 식물의 뿌리 등을 먹습니다.

다 자란 굼벵이는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완전변태를 해서 성충이 되고

일부는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성충이 되는 불완전변태를 합니다.

초가집의 썩은 이엉 속이나 흙 속, 농작물을 비롯한 각종 식물의 뿌리 근처에 사는데, 때로 농작물에 큰 해를 끼치기도 하죠.

그래서 장수풍뎅이는 한때 해충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고 요즘은 환자식으로 많이 챙기고 있습니다.


상세

애벌레 시기에는 부엽토 등을 먹으며 살기 때문에 간혹 초가집의 지붕 위의 지푸라기 등지에 알을 까는 경우가 있어 예전에 기와지붕 고칠 때 자주 털리며 어른들의 술안주가 되기도 했어죠 ㅎㅎ

보통 기름에 볶거나 구어먹지만 동의보감에서는 날로 먹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죠. 헉~~ 날로 먹기는 좀 레벨이 있는데요 ㅎ

전 세계 온대, 열대 지방에서는 여러 종류의 굼벵이가 사는데 지역 원주민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고 있는데 얼마전 조보아정글의 법칙에서

굼벵이를 날로 먹는 패기를 보여 줘서 아주 놀라웠지요 ㅎㅎ

가끔 퇴비더미에 숨어 있는 장수풍뎅이 굼벵이는 45g 이상까지 찌기도 하는데. 45g 이상이 되면 장수풍뎅이가 85mm가 넘는 성충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주 ㅎㄷㄷ 하네요 ㅎ

국내에서 9cm 까지 키운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대단합니다.

애완곤충 키우는 분들은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네요 ㅎ

흰점박이꽃무지유충(꽃벵이)

특히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꽃벵이)는 약재로 씁니다.

동양 최고의 의서 중 하나인 동의보감 탕액편에 거기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있는 약재로 주로 악혈(惡血), 어혈(血瘀), 비기(痺氣), 눈의 군살, 눈을 뜨고도 못 보는 증세, 백막(白膜), 뼈가 부스러지거나 삔 부상, 쇠에 다쳐 속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하며

유즙(乳汁)도 잘 나오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달일 때 냄새가 정말 구리기 때문에 몇일간 굼겨 배속의 똥을 다 뺀 다음에 다리면 냄새없는 굼벵이 액기스를 내릴수 있습니다.

(안그러면 냄새때문에 먹기 너무 역합니다.)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꽃벵이,귀뚜라미,갈색거저리(밀웜),슈퍼밀웜

국내에서 식용하는 곤충은

벼배뚜기, 귀뚜라미, 갈색거저리,누에번데기,백강잠,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의 애벌레 뿐입니다.

그럼

특히 약으로 쓰이는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꽃벵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것이 좋겠네요 ㅎ

꽃벵이


꽃벵이의 효과

굼벵이의 대표주자는 요즘 가장 핫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입니다.

각종 약품으로 식품으로 개발되고, 약용/식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젤리, 액기스, 환등으로로 제조되고 제조회사들이 밝히고 있는 효과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도 어렵네요 ㅎ

그럼 진짜 제조사들이 이야기하는 효과가 있는지 문헌으로 살펴보는가 가장 적절할 듯합니다.

우선 액기스 제조 회사들이나 숙취해소 환을 제조회사들이 외치고 있는 간보호효과와 알코올 분해 효과 부터 찾아볼까합니다.

꽃벵이의 간보호효과에 대해서 자료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본 연구는 사염화탄소에 의하여 유발되는 지질과산화에 의한 간독성에 대한 흰점박이꽃무지 추출물의 보호효과를 일차배양한 간세포와 간독성 흰쥐에서 GPT, bile acid, bilirubin 등의 활성 지표를 통해 간독성 회복효과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사염화탄소로 유발시킨 일차배양 간세포 에 대한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하늘소 추출물의 간독성 회복효과는 각각 41.2%와 8.4%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추 출물이 간독성 회복 효과가 높게 나타났으며, 용매 추출별 로는 흰점박이꽃무지 메탄올 추출물보다는 물 추출물이 농 도의존적으로 간독성 회복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간독성 지표 활성을 긍정적으로 결과를 확인한 흰점박이꽃무지 추출물의 간질환 치료보조제나 건 강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사염화탄소에 의해 유발된 흰쥐의 간독성에 미치는 흰점박이꽃무지 추출물의 간보호 효과

꽃벵이가 간독성 회복효과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네요.

예전에 꽃벵이는 혈행개선제나 근 손상 치료제로 많이 쓰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운 결과입니다.

그럼 꽃벵이의 가장큰 효과로 보면 혈액순환에는 얼마나 효과적인지

자료를 찾아 보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가 있네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분말의 전체 지방산 함량 중 불포화지 방산이 73.83%, 포화지방산은 21.70%으로 불포화지방산의 함 량이 매우 높게 확인되었다

.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oleic acid의 경우 혈중의 고밀도 지질 단백질(high density lipoprotein, HDL)의 함량을 높이고 저밀도 지질 단백질(low density lipoprotein, LDL)의 함량을 낮추며 콜레스트롤 수치를 정상화 시켜, 혈관계 질환 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이들 불포화 지방산의 경우 인체의 성장과 유지를 위한 필수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섭취 되어야 한다.

출처_흰점박이꽃무지의 일반성분및 유해물질 분석(농촌진흥청)

놀라운 효과입니다. ㅎ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굼벵이 또는 제조(蠐螬)라고 하였으며, 주로 간장병, 아구창, 파상풍, 이뇨작용 등에 이용하여 왔으며, 현재에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orea Food & Drug Administration, KFDA)의 생약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약용으로는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효과는 입증되어 있는거 같네요 ㅎ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는 꽃벵이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악혈과 어혈을 풀어주고 제거하기 때문에 근육과 뼈가 손상되어 쑤시고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에 ...

몸에 요산이 쌓여 생기는 통증에도 효과.

굼벵이를 먹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저린 증상이 사라진다.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간경화로 발생하는 복수를 내려준다.

눈에 군살이 생기는 경우나, 뼈가 상한 경우, 쇠로 인하여 다친 상처가 안으로 막힌 경우에 사용.

여자의 생리가 끊어지고 배가 아픈 경우와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오는 경우, 산후에 차가운 바람을 맞은 경우에 사용한다.

단독(세균에 감염되어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는 피부질환)에 사용된다

치루(치질의 일종), 옹저(종기)에 사용한다

동의보감

굼벵이의 효과

내용으로보면 아주 훌륭합니다.

홍삼하고 궁합도 좋다고 하는데 홍삼과 굼벵이가 만난 식품이 나오면 좋을듯하네요.ㅎㅎ

벅스네이쳐
벅스네이쳐 원예·재배

곤충이 만드는 친환경 유기질퇴비를 소개하고 각종 토양 병원균 방제에 탁월한 방선균의 효과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