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치(Elaphe rufodorsata Frog-eating Rat Snake)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무자치였다.
여름내내 '이젠 내 운이 다했나보다'하고 생각할 정도로
뱀을 보지 못했었는데...
무자치는 확실히 개체수가 유혈목이나 누룩뱀 보다 많이 적은듯하다.
가을이 깊어가지만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소류지에서 만났다.
겨울잠을 준비하려 낮은지대에 있다가 높은지대로 올라왔는지
본디 그 곳에 계속 머물렀는지 알 길이 없다.
얼핏 보면 누룩뱀과 비슷하여 헷갈렸지만 이젠 배를 보지 않아도 느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