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림's STORY

두번째 : 수술 당일 ..- 라섹 수술 후기 - 강남밝은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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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9.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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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병원에 도착 할 때 까지,

큰 수술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솔직하게

라섹 수술하기 위해 병원 수술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수술 날짜는 이미 알았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수술 2주 전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더라도, 건조함을 느낄 틈도 없었어요.

 

병원에서  "만약" 제시한 날짜보다

콘텍트렌즈 없이 수술을 기다렸습니다.

 

대범한듯 해도

은근 간이 쪼끄만한 사람이어서 두근 두근 ...

추석 전날 이여서 그런지,

병원에서 미리 공지가 있었지만, 명절 에는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2시간 정도 기다린것 같아요..​

주변 수술 예정하신 분들은 가족 (?) 보살핌에 대기실에 기다렸지만,

​저는 나 홀로 ~

병원에 도착하자 수술하기 전 순서는

1. 눈검사 부터 합니다.

2. 자가혈청을 위해 체혈을 합니다.

긴 대기 시간 이후,

3. 마취 ​안약을 넣어요.


 

병원관계자분들 눈에는,

남들, 혼자서 수술 받고 오는 분들이 많았지만,

 

라섹수술 받기 전, "혼자서 수술 받는 사람 많데" 큰 소리를 당당하게 말하던 저는

수술 당일에는,

 

명절이어서 그랬나 ... 그날 동행인없이 수술하러 방문한 사람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 전에 저의 눈 상태에 대해서,

이러한 부작용에 일어날 수 있다고 미리 설명해 주었지만,

 

너무나도 공장식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약간의 서운함은 느껴지더라고요.

체계적인 모습은 좋지만요.

 

 

 

수술당일 주변 가족들은 큰 걱정 걱정인 모습에 괜히 저도 가족하고 같이 올까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기시간도 길다 보니 머라도 먹고 싶었는데

"간식이 세팅이 되었어요"

 

혼자 과자를 쳐묵쳐묵하는데 가족과 동행한 주변분들은

혹여나 "피곤할까" 수술자 주변에서 눈치 보기 바쁜모습...

 

대기 하는 동안

배고픔에 지쳐서 꼬깔콘만 지겹게 먹고 있는 내 모습과
좋아하던 음악 반복재생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2. 자가혈청 을 하기 위해서 제 이름을 호명 합니다.

피 뽑으러 갔는데 체혈해주시는 간혼사 언니가

"고객님 저랑 같은 폰에 거기다가 케이스까지 같네요"

하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저도 덩달아 웃었네요.

 

 

체혈 이후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

 

3. 안약 마취

하기 위해 제 이름을 또 호명합니다.

마취안약을 10분 가격으로 2번 넣게 되는데

처음 안약을 넣고 기다린 후,

수술준비실에 들어가 모자와 가운을 입고 슬리퍼로 신발을 바꾸면서

내 차례가 돌아 왔다는 두근감이 엄청 났어요.

 

그리고 한번더 마취 안약을 넣는데

눈이 뻑뻑하면서 마취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4. 수술실 입장

간호사 언니 손을 잡고 수술실 문 앞에서 기다립니다.

문이 열리고 제가 수술 받기 전의 수술자분이 나오고

안에 계시던 간호사분이 제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수술대로 안내하면서

누우라고했어요.   수술 천대를 얼굴에 씌우고 마취가 되어 있어서

 눈을 고정하는 장치가 압박한다는 느낌은 있지만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제 이름을 마지막으로 확인하신 후,

"수술 시작합니다. 보이는 불빛을 끝까지 쳐다 보세요" 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점으로 보이는 불빛이 점점 더 번지고 더 번지면

자가혈청 넣고 보호렌즈를 씌어 줍니다.

그리고 반대쪽눈을 시작하기 위해서 수술천을 제거할때 은근 아프다느...

똑같은 방법으로 수술이 끝난후,

 

자리에서 일어서기 위해 의자에 앉는데

들어올때는 보이지 않는 간호사 언니 얼굴이 보여서

"충격"

헐 이래서 다들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라고 하는지 바로 느꼈어요 ㅋㅋ

 

병원문 나서기전, 선글라스착용 및 조심해야될 주의사항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후

병원문을 나서는데 집까지 가는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마취가 풀릴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불빛을 보면 안되기때문에 국에 밥 말아 어머니께서 저녁을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은 후, 라디오 들으면서 잠을 청했네요.

 

 

 

 

http://blog.naver.com/turninggates/2209080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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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