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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병꽃풀(금전초) - 산야초 즐기기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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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병꽃풀(Glechoma grandis)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한 양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모나고 퍼진 털이 있으며 처음에는 곧게 서나 자라면서 옆으로 뻗는다. 잎은 마주나고 콩팥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이 옛날 엽전과 닮았다 하여 흔히 금전초(金錢草)라 부른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한 양지에서 자란다

 4∼5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위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린다. 꽃부리는 통모양의 입술꼴로 위꽃잎은 약간 오목하고 아래꽃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4개이며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로 타원형이고 6월에 성숙한다.

4∼5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위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린다

 어린순을 샐러드로 해서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방아잎처럼 특유의 향이 있어 전이나 튀김을 해먹어도 좋다. 돼지고기나 생선 등의 찌개에 향신료로 넣어도 되고 말린 것을 가루내서 각종 요리에 활용해도 된다. 성숙한 것은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 덖거나 말린 것을 차처럼 달여 마시거나 술에 숙성해 마셔도 좋다.

잎이 옛날 엽전과 닮았다 하여 흔히 금전초(金錢草)라 부른다

 한방에서는 금전초 또는 활혈단(活血丹)이라 하는데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해독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4~5월에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황달, 수종, 방광결석, 학질, 폐농양, 해수, 토혈, 임탁(淋濁), 대하증, 유주성 관절풍습통, 귀밑선염, 옹종, 습진 등에 쓴다.

어린순을 샐러드로 해서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달인 물은 이뇨 작용이 현저해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에 효력이 있다.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을 치료하고, 방광결석을 용해시키며, 폐결핵으로 해수가 심한 것을 다스린다. 부녀자의 대하(帶下), 풍습(風濕)으로 인한 사지마비, 종기와 습진에도 유효하다. 하루 15~30g을 달여 마시거나 신선한 것은 즙을 내어 먹거나 짓찧어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찌개에 향신료로 넣어도 되고 말린 것을 가루내서 각종 요리에 활용해도 된다

 l-pinocamphone(피노캄폰), l-menthone(멘톤), l-pulegone(풀레곤)과 α-pinene(피넨), β-limonene(리모넨), ρ-cymene, isomenthone, isopinocamphone, linalool, menthol, α-terpineol 등의 테르펜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전초에서 독특한 향이 난다. 그 외에 ursolic acid, β-sitosterol, palmitic acid, 탄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덖거나 말린 것을 차처럼 달여 마시거나 술에 숙성해 마셔도 좋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6월에 씨앗을 받아서 바로 뿌리거나 봄에 포기나누기를 한다.

[금전초 즐기는 법]
1. 어린순을 샐러드로 해서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2. 잎과 줄기를 전이나 튀김을 해서 먹는다.
3. 찌개에 넣거나 말린 것을 가루내서 각종 요리에 활용한다.
4.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그거나 술에 담그거나 달여 마신다.

기사입력시간 : 2018-05-01 11:34:57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산야초 긴병꽃풀 금전초 활혈단 연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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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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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무 2018-05-04 05:48:06

    잘 배웠습니다. 저 있는 지역에서도 지금 아주 한창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약초책이나 식용 식물 도감에 보니 나와 있는데 속은 같고 종이 다르더군요.
    Glechoma hederacea L. 모양이나 쓰임새는 식용으로나 약용으로 대동소이합니다.
    그런데 말이나 소에게는, 특히 말에게 목구멍을 자극하여 숨쉬기 어렵게 만든답니다.
    사람에게도 그런 증상이 난 사례가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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