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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초 초대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한화에너지, 지난 16일 서산 대산산업단지에서 착공식 진행
2,550억원 투자, 2020년부터 1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예정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18-08-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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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세계 최초의 초대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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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세계 최초의 초대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모습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가 세계 최초로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했다.

이로써 한화에너지는 기존의 집단에너지사업, 태양광 발전사업에 더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화에너지가 자본금 49%를 출자한 대산그린에너지(대표이사 김영욱)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산시 소재 대산산업단지에서 5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성일종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남궁영 충남부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이사,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SK증권 김신 사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대표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2만여 ㎡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전체 사업비가 약 2550억원에 달한다. 2020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충남지역 약 1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석유화학단지의 화학공정 부산물인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으며, 미세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설비로 떠오르고 있다.

성일종 국회위원은 "친환경적 에너지원 발굴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관심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적극 환영하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 과정에서 지역 업체 및 인력을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대산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대산공단은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지만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친환경 발전소로 그 어느 시설보다 환영 할 만한 일"이라며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발전시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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