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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아나운서, KBS→채널A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하겠다"

편지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9-25 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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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아나운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수빈 아나운서가 25일 오전 '행복한 아침'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된 '행복한 아침'에서는 프리랜서 선언 후 채널A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A'를 맡게 된 전 KBS 조수빈 아나운서가 소개됐다.

그는 지난 4월 14년 동안 다니던 KBS를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지난 주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힌 그는 "아나운서가 가진 큰 장점은 진행력이라고 생각한다. KBS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고 안 해본 장르 없다. 이같은 경험을 응축시켜 잘 해내 보려고 한다. 제 인생에서 뉴스를 맡는 건 '뉴스A'가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감회를 전했다.

조 앵커는 2004년 여름 동아일보 인턴 1기로 활동했었다며 동아일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7년 만에 메인뉴스의 앵커로 돌아온 것에 대해 "온전히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고 밝히며 "'지금의 방송이 내 마지막 무대'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30대 후반에도 뉴스를 잘 해낸다면 후배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수빈 아나운서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2005년 KBS 공채 31기로 입사해 2008년부터 'KBS 6 뉴스타임'과 간판 뉴스인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첫째 임신과 함께 뉴스 앵커직을 내려놓았으며 출산 후 '뉴스 토크', '세계는 지금', '그녀들의 여유만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4월 KBS를 퇴사했다.

최근 국립암센터에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하는 등 공익 활동을 펼쳐오던 그는 복귀 무대로 채널A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조세호, 남희석의 소속사인 A9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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