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중인 조진웅이 지난 5일부터 방송된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김영현·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조선제일검 무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 후 조진웅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여기에 SNS에서도 무휼과 관련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조진웅은 세종대왕 이도(한석규)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호위무관 무휼 역을 맡았다. 무휼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프로젝트를 이끄는 세종의 최 측근으로 조선 제일의 무사이자 세종대왕의 호위무사로서 충직한 성품으로 세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아버지 같은 존재다.
지난 6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에선 태종과 세종 부자간 칼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고, 무휼은 자신을 발탁했던 태종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주군인 세종의 명을 받드는 것을 택했다. 무휼은 칼을 꺼내 태종에게 겨누며 “무사 무휼, 한치도 실수 없이 명을 시행할 것입니다”라고 외치며 세종을 향한 깊은 충성심과 조선제일검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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