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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승현 #강주희와 열애설 #한지일 #캐나다 생활 [종합]
작성 : 2020년 04월 01일(수) 23:00

이승현 강주희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마이웨이' 이승현이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영화 '고교 얄개'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승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교 얄개' 시리즈로 당대 최고의 아역 스타로 입지를 다진 이승현은 당시 영화를 찍었던 장소로 향했다. 그는 "당시 여러 편의 작품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강주희와 열애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희하고 나하고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진짜로 많았다. 지금은 세월이 흘렀지만 간혹 강주희 씨 얘기 나오면 '왜 결혼 안 했냐'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당시에는 너무 어렸고 친구 사이라 결혼할 수가 없었다"고 웃었다.

이승현 한지일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그의 전성기를 함께 경험한 배우 한지일은 "참 좋은 연기자, 개성 있는 연기자였다"며 "너무 일찍 영화계를 떠나서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누가 전화번호를 줘서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하이틴 영화가 유행이었다.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특히 이승현을 데려다가 영화를 찍기 위해 스케줄 빼려고 난리였다"며 당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렇듯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승현은 지난 1986년 돌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며 대중에게 종적을 감췄다.

이승현은 "당시 여배우와 스캔들, 도피성 도주 등 루머들이 많이 돌았다. 그때 경제적으로 저희 집안이 좀 힘들었다. 어머니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집도 다 잃고 그래서 저를 외국에 나가라고 하셨다. 어머님도 다 정리해서 서울에 안 계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유학비하고 비행깃값만 준비해 주고, 캐나다 가서는 도움을 못 받았다"며 "있는 그대로 얘기하자면 학교도 다니던 거 그만두고 우선 내가 당장 살아야 하니까 막노동, 접시 닦기, 청소 등의 일을 다 했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캐나다에서는 지렁이를 많이 잡았다. 화장품 재료로 쓰인다고 해서 일주일 따라다니며 잡다가 이틀 동안 꼼짝 못 하고 누워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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