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크로스오버 모니터를 사 회사에 가져갔다.
기존 28일치 모니터를 피봇해 놓고 같이 썼더니 한눈에 많이 볼 수 있어 작업 효율이 엄청 좋아졌다.
이 좋은 시스템을 집에도 함 꾸며 보자 싶어 구형 4K 모니터를 한대 더 장만했다.
그런데 웬걸 붙긴 하는데 4K 30Hz로만 동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60Hz를 지원하는 변환기와 HDMI 케이블을 추가 구입했다.
회사에 쓰는 것과 똑같은 변환기이다.
보조 모니터는 사실 30Hz로 붙여도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이왕 쓰는거면 60Hz까지는 뽑아 주는게 좋다.
30Hz 변환기나 60Hz 변환기나 가격차는 고작 몇 천원밖에 안된다.
변환기 외에 HDMI 케이블도 2개나 더 장만했다.
이딴걸 돈주고 사나 싶겠지만 집에 있는 케이블이 너무 길다 보니 슬립 들어갔다 바로 켜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고해상도는 케이블의 품질이나 길이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 장만했다.
케이블과 모니터를 구비한 후 32인치와 27인치를 듀얼로 붙였다.
캬~~~~
이건 정말 꿈의 시스템이다.
오른쪽 메인에서는 문서 작업하고 왼쪽 서브에서는 자주 안 쓰는 창 배치해 두면 딱 좋다.
사진상으로는 안보이지만 뒤에 노트북 모니터도 하나 놀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 포맷인데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이게 돈 엄청 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몇 푼 들지도 않았다.
32인치 중고 - 16만원
27인치 중고 - 16만원
변환기 및 케이블 - 2만원 정도
이 정도 가격에 이런 훌륭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니 놀랍다.
8K 모니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이 체제로 갈 생각이다.
흐미~~ 좋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