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To be or not to be"는 왜 "사느냐 죽느냐"인가?

Only Korean version.

이전 포스트 let it be와 let it go에 힘입어 이번엔 to be or not to be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일단 이 문장은 to + V의 일명 To 부정사라고 하는데요, 뭐 To부정사를 무슨용법 무슨용법 막 어렵게 설명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냥 to + V 전에 나온 명사가 "앞으로 할 일"이거나 "앞서 나온 동사 다음에 할 일"이라고 이해하면 끝납니다. 책 한권에 to 부정사만 설명하는 것도 있다던데 뭐 그런거 보면 이미 to 부정사에 대한 이해는 물 건너간다고 봐야죠 -_-
간단하게 to + V에 대한 예문을 살펴보면,
I want to buy a good smart phone.
위 문장을 보면 동사 want와 buy 두개가 나옵니다. 저걸 막 번역해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주어부터 순서대로 이해하려고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는 사는건데 그게 좋은 스마트폰이야.
잠깐 삼천포로 빠지면....왜 want가 buy보다 먼저 나왔을까요? 어려운 설명 안합니다. want는 마음에서 하는 동작(한마디로 생각)이고 buy는 실제로 하는 동작입니다. 이 두 동작 중 주인공인 I에 더 가까운건 실제로 하는 동작보다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주인공 다음에 want가 온겁니다. 그리고 원해서 하고자 하는 바가 사는 행위입니다. 어렵게 문법적으로 접근할 필요 없습니다.
한줄 정리 : to + 동사는 "그 다음에 하고자 하는 바는~" 이라고 이해하면 To 부정사 끝!
자 다시 to be or not to be로 넘어가서...
이것도 to + V의 형태입니다. 주어가 안보이고 기본 동사도 안보이지만 별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냥 위에 설명한대로 이해하면 끝입니다.
be 동사에 대해서는 let it be에서 약간 설명했으니 못보신 분들은 링크를 참고하시구요
"하고자 하는바가 존재하는거냐 아닌바가 존재하는거냐" 정도로 이해가 되는거죠. 자 여기서 "존재"하는 것이란 무엇인고 하면 존재한다는 의미가 살아있어야 존재를 하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는거냐"는 "사느냐"로, "아닌바가 존재하는거냐"가 "죽느냐"로 의역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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