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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기자의 꿀떡꿀떡 | 살균효과로 식중독 예방에 좋은 ‘차조기’ (2015-07-24)

항산화 작용도 있어 암·노화예방, 피부미용에도 효과


 차조기 잎의 생김새는 들깨나 방아를 닮았으나 약성은 전혀 다른 식재료다. 잎사귀가 자색을 띠는 것은 자소엽, 푸른색을 띄는 것은 소엽이라고 불린다. 차조기는 강력한 살균효과 때문에 생선회에는 필수적으로 이용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좋다.

 살균효과 외에 방부효과도 뛰어나며, 최근에는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웰빙 실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시소(紫蘇)’, 미국에서는 ‘페릴라(perilla)’라고 불린다.


 약재로 널리 사용

 차조기는 동양의학에서 발한, 해열, 진해에 쓰이고 기타 항궤양 효과가 있어 만성위질환에 또는 건위약(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으로 쓰인다. 잎의 달임약은 동물실험에서 약한 열내림 작용이 밝혀졌다.

 한방에서는 씨와 잎을 흥분성 발한약, 기침약, 진정약, 진통제, 가래약, 이뇨약으로써 감기, 두통, 기침, 구토, 각기에 쓴다. 민간요법으로 여름에 식중독 예방으로도 사용한다.


 채소 중 비타민A·C 으뜸

 차조기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가 높아 샐러드 등 다이어트식으로 최상이다.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이뇨를 촉진하고 수분 대사를 좋게 해 부기해소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차조기 잎 100g 속에는 단백질 2.8g, 당질 4.7g, 섬유소 1.5g, 회분 1.8g, 칼슘 197mg, 철 10.1mg이 들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A 6600IU, C 85mg으로 다른 채소의 추종을 불허한다. 비타민B1과 B2도 각각 0.1mg, 0.4mg 들어 있다.

 여기에 씨에서 짠기름 '자소유'는 설탕의 약 200배가 들어 있다.


 암 예방과 노화예방에도 효과

 푸른 차조기에 함유돼 있는  카로틴은 당근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고, 호박의 10배 이상이다.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시력과 피부를 보호하며, 항산화 작용도 있어 암 예방과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빈혈예방에도 좋다.


 해독작용에 탁월

 차조기 잎의 독특한 향기는 페릴알데히드와 리모넨, 피넨 등 때문이다. 이 중에서 성분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페릴알데히드는 강한 항균작용과 방부효과가 있다.

 때문에 생선회 요리의 식재료에 적격이다. 어패류 중독에 대한 해독작용을 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이 성분은 소화요소를 분비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까지 한다.

 리모넨, 피넨 성분은 발한, 이뇨, 진해 작용 외에도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열에 가하면 독성 표출

 차조기 씨앗 기름에 들어 있는 사소알데히드 안키티오슘이라는 좋은 향기가 있어서 과자 같은 식품의 향료로도 쓴다. 이 성분은 설탕보다 2000 배나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물에 풀리지 않고 열을 가하면 분해돼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해롭다.


 면역력 정상화 기능

 최근 연구에 의해 비정상적인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알레르기 억제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PA에는 면역을 정상화하는 기능이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김인수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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