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장하는 빛고을컨트리클럽의 조감도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바로 옆에 자리한 빛고을컨트리클럽이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다.

22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민선4기 박광태 광주시장의 역점 사업의 하나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성한 9홀의 빛고을CC를 오는 29일 개장키로 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직영하는 빛고을 CC는 수익금 전액을 인근 노인건강타운의 운영비로 지원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빛고을 CC 이용객들은 운동도 즐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도시 건설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빛고을CC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 편의성.

광주 시내권에 위치한 유일한 골프장이라는 최적의 교통 여건에, 모든 홀마다 조명시설 완비로 하절기에는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도 9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높지 않은 야산 지형지물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적 코스로 설계돼 있으며, 곳곳의 해저드와 벙커를 배치한 여성적인 코스와 정확하고 파워 있는 샷을 요구하는 남성적인 코스를 조화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2번 홀은 PAR5 558야드 최장거리 홀로 벙커와 해저드가 배치돼 다소 까다로운 홀이 될 수 있으며, PAR3 7번 홀은 주변 경관이 빼어난 것이 특징으로 9홀 모두 골프의 묘미를 골고루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까지 3주간 시민대상 무료 라운딩을 진행하며 그린의 장ㆍ단점과 안전사고를 보완하고 프로들의 골프자문을 얻어 애호가들의 흥미로운 코스 세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 명실상부한 시내권역 퍼블릭 명품 골프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모(46ㆍ서구 풍암동)씨는 "시내권에 위치한 골프장은 이용하기 편해 좋고 타 시도에서도 보기도 드물다"면서 "시범 라운딩을 해보니 코스는 물론 잔디도 양호했고, 특히 수익금 전액을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지원한다고 하니 운동도 하고 지역 사회에도 기여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 김영진 사장은 "이번 골프장 개장으로 지난해 6월 개장 운영중인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시민의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노인건강타운 운영비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1등 광주건설을 위해 임직원 모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빛고을 CC(카트비를 포함)의 그린피는 주중 6만5000원, 주말 9만5000원이다.(문의 062-672-7400~2). 홈페이지 www.bitgoeulcc.co.kr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