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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만금，2008년부터 간척지 개발 본격 착수한다
등록일	2006-04-22 13:34:56	작성자	admin
조회수	2144	연락처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공사가 21일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방조제 보강,해수유통,도로포장,조경 등 추가 공사를 거쳐 2008년부터 간척지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농지 기반을 갖추는 공사는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2012년까지 이뤄지고 이후 담수화,소금기 제거 등을 거쳐 본격적인 농지 사용까지는 대략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지난달 16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법적인 정당성을 확보했지만 사회적인 논란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환경단체들이 여전히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 등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문제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철저한 환경개선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농지를 조성하는 게 맞지 않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만큼 간척사업으로 조성되는 토지의 경제적인 활용성을 높이는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토지활용 계획은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해 용역 보고서를 만들고 있으며 오는 6∼7월쯤 제시될 예정이다. 사업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전세계적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식량 안보와 통일을 대비해 우량농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일단은 농지조성이라는 기존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동진강 수역 2000만평에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놀이시설을 비롯해 540홀 규모의 골프장,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요트장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국제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토지 활용계획이 올해 쟁점화될 수는 있겠지만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더 이상의 불피요한 마찰과 갈등은 없었으면 한다”며 “새만금은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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