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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프존, 스크린골프로 매출 1000억 클럽 가입
등록일 2009-01-28 15:10:34 작성자 admin
조회수 2498 연락처  
변덕스런 날씨까지 구현한 3D 골프방 전국에 2500개

"노래방처럼 반짝 유행으로 끝나진 않습니다. 골프 종주국이 스코틀랜드라면 스크린 골프 종주국은 대한민국으로 남을 겁니다."




창업 8년 만에 `스크린 골프`라는 아이템 하나로 매출 1000억원대 벤처기업을 이룬 김영찬 대표(64ㆍ사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 최초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한 그는 "이제 1번홀 티샷을 끝냈을 뿐"이라고 담담해한다. 중소기업에 `1000억원`이라는 숫자는 골프로 치면 `싱글`을 뜻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경계다.

스크린 골프는 아무도 대박을 점치지 못한 사업이다. 골퍼라면 누구나 필드에서 호쾌한 티샷을 원하지 갑갑한 방에 처박혀 가상 라운드를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런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다.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가 공급된 골프방은 전국에 벌써 2500여 곳. 여의도 종로 역삼 잠실 등 주요 지역에는 주말 부킹을 1~2주일 전에 해야 라운드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바깥 필드를 골프방이라는 가상공간으로 끌어온다는 거짓말 같은 사업의 시작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루 라운딩 비용이 30만원을 넘고 시간도 종일 허비해야 하는 골프를 달리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 것. 그러던 중 미국산 스윙분석기를 접하게 된 김 대표는 "이거다"하며 무릎을 쳤다. 곧바로 지인 5명과 함께 골프존을 창업했다.



  

  

그의 생각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그린피와 시간에 부담을 느꼈던 골퍼들이 하나둘 스크린 골프방을 찾기 시작한 것. 개념조차 생소했던 스크린 골프 시장은 꿈틀대기 시작했다.

처음 시장에 선보인 2002년 매출은 고작 10억원.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스크린 골프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2007년 매출 314억원을 달성하기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작년에도 골프존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결과는 3배 성장한 1004억원. 현재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은 골프존 외에도 알바트로스 훼밀리골프 등 10여 업체가 나눠 갖고 있는데 골프존 점유율은 65% 정도에 달한다.

골프존 강점은 누가 뭐래도 정교함과 오락성이다. 애니메이션 영화에 활용되는 3D 기술을 기반으로 `모션픽처` 기능까지 가미해 생생한 필드 현장감을 살렸다.

초속 0.1m/s 단위로 바람이 조절되고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그대로 구현해 준다. 라이(경사도)에 따라 기울기가 조절되는 플레이트(발판)도 흥미롭다.

특히 실시간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골퍼들과 공간을 뛰어넘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네트워킹 기능은 골프존만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골프장 콘텐츠도 골프존이 비교 우위다.

세인트 올드 코스를 비롯해 페블비치 등 해외 최고 명품 코스는 물론 남부 남촌CC 등 국내 명문 골프장들의 가상 필드 등 50여 곳의 명품 골프장 콘텐츠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가상 공간이긴 하지만 1인당 3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그린피에 세계 최고 필드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 제약을 완벽하게 극복해낸 셈이다.

김 대표는 "회사도 컸지만 무엇보다 스크린 골프라는 개념과 문화를 확산시킨 것이 가장 의미 있다"며 "내년이면 스크린 골프 인구가 실제 골프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재 실제 필드를 이용하는 골프 인구는 140만명 정도. 이들이 기록한 연간 누적 라운드 숫자는 작년 한 해 2100만회 정도다.

골프존이 집계한 작년까지 스크린 골퍼 숫자는 67만명. 이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라운드한 횟수는 2400만회 정도다. 계산이 맞다면 필드를 넘어섰다는 얘기다.

산업에서 차지하는 스크린 골프 구실도 커지고 있다. 골프존 매장(2000여 개)을 포함해 전국에서 성업 중인 스크린 골프방 매장은 3000여 개. 직원을 매장당 5명씩으로 단순 계산해도 1만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골프존은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포함해 골프존 제품이 수출되는 국가만 21개국에 달한다.

오는 3월에는 도쿄와 상하이에 지사를 연다. 김 대표는 스크린 골프를 반도체 조선 같은 한류산업 중추로 키우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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