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26일 열린다. 올해는 부산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50년의 사랑, 부산!'을 주제로 내세웠다.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 본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의 주 무대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 더 멋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명당을 본지 영상취재팀이 미리 돌아보고 전문가들과 평점을 매겼다.
[광안리해수욕장]
부산불꽃축제의 주 무대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다. 광안대교는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잇는 총 길이 7420m의 현수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불꽃축제의 주 무대로 광안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본 행사 직전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불꽃음악회 등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현장감이 단연 으뜸이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와 차량통제를 감수해야 한다. (별점 4점!)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의 번잡함이 부담스럽다면 마치 눈앞에서 불꽃축제를 보는 듯한 생생함이 장점인 금련산과 황령산 일대를 추천한다. 이곳은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금련산과 황령산은 부산불꽃축제 기간 사진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다. 광안리해수욕장보다는 덜하지만, 인파를 고려해야 한다. (별점 4점)
[해운대 장산] 금련산과 황령산이 광안대교의 중앙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장산은 광안대교의 멋진 S라인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벡스코와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의 모습과 부산의 마천루라 불리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정상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별점 4점)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촬영 포인트는 누리마루APEC하우스 전망대. 이곳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누리마루APEC하우스의 건축미는 물론, 그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를 담을 수 있어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백섬을 지키는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2005년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을 차지한 부산의 랜드마크다. 또한, 가족과 함께 늦게 오더라도 가장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다만 작은 불꽃은 광안대교에 가릴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별점 3점)
[기타]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탄 곳이 이기대다. 이곳은 멀리 보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모습을 함께 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린시티 한화리조트 앞 방파제, 해운대해수욕장 끝 미포, 광안리 삼익비치아파트 앞, 삼익비치 바로 옆 남천항, 남구 LG 메트로시티 앞 용호만 매립부두 등이 부산 불꽃축제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