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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 20-12-18 18:23
스토리텔, \'걸 클래식 콜렉션\' 단독 공개
 ۾ : 급성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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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토리텔 '걸 클래식 컬렉션'. (사진 = 스토리텔 제공) 2020.11.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빨강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여성이 주인공인 고전 소설 7편이 현대적 번역으로 재탄생했다.

오디오묵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은 20일 "출판사 윌북과의 협업을 통해 여성 주인공의 고전소설 모음 '걸 클래식 컬렉션'을 오디오북으로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걸 클래식 컬렉션'은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작은 공주 세라 ▲빨강머리 앤 ▲하이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밀의 화원 등 고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7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와 인식을 담아 성차별적 단어, 비하 표현 등은 지양하고, 이야기 속 여성 인물의 주체성이 돋보이도록 여자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한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이름과 직책으로 불리는 남성과 달리 여성에게만 붙었던 '~양', '미스~'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고 '고아원'은 '보육원'으로, '벙어리장갑'은 '엄지 장갑'으로 바꿔 썼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이전에는 앤, 하이디, 주디 등 소설 속 주인공들이 명랑하거나 당찬 소녀로만 보였다면 이번 걸 클래식 컬렉션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성으로 드러난다"며 "이번 오디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릴 때 읽었던 책과의 차이점을 느껴보고, 자녀들에게도 차별 없는 언어로 쓰인 고전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리텔은 '걸 클래식 컬렉션' 오디오북 출시를 기념해 이달부터 2월까지 해당 시리즈를 완독 후 인증하는 '#걸클래식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1권씩 지정되는 오디오북을 완독하고 재생 화면을 캡처한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짧은 독후감을 남기면 된다. 주 4회 이상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스토리텔 시그니처 컬러와 로고가 새겨진 머그잔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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