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순복 가천 K-스포츠클럽 회장

'누구나' 즐기는 체육 밑거름 만들어야
가천대캠 활용 배드민턴·축구 등 프로그램
엘리트 체육·생활체육 시너지 위해 '유치'
어릴때부터 '취미 스포츠' 환경 조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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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운동하러 오세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인천 가천 K-스포츠클럽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천 K-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정부지원의 종합형 스포츠 클럽이다.



나순복 K-스포츠클럽 회장은 "우리나라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호 밀접한 연계를 맺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의 생활을 침해받지 않으면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 스포츠 클럽을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리우 올림픽 여자 유도 48㎏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아르헨티나의 파울로 파레토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보경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아르헨티나의 파레토는 현직 내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은 전혀 낯설지 않다"며 "우리나라도 일부 엘리트 선수들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즐기는 체육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회장은 "최근 우리 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는 보디빌더가 전국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며 "평범한 직장인이나 일반 학생들도 전국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천 K-스포츠클럽은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 있는 헬스장과 체육관·무용실·운동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축구와 배드민턴·배구·헬스·G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천여 명. 그는 "학교 측과 학생들이 최대한 협조를 해줬기 때문에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인천 연수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나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천지역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를 배우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체력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는 신문 기사를 접하고, 많은 아이가 스포츠를 취미로 가지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천 K-스포츠클럽은 유소년 축구교실 등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나 회장은 "지역주민 누구나가 스포츠를 통해 행복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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