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심현 기자]”2:0 승리로 마무리 짓고 광주로 합류하겠다”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이틀 연속 지방 투어의 강행군 속에 스타리그 4강 진출에 나선다.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8 8강 2주차 B조 경기에서 CJ 박영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도재욱은 20일 대구에서 스타리그 8강전을 치르면 다음날인 21일에는 광주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1주차 1경기 STX전에서는 2세트에 출전해야 한다.

이틀 연속 지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도재욱의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경기가 연달아 있기 때문에 스타리그를 2:0으로 마무리 짓고 광주로 합류하겠다”는 도재욱은 “이틀 연속 경기지만 상대가 프로토스로 같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힘들진 않다”며 강행군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재욱은 스타리그에 첫 출전한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유리한 경기를 역전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4강 진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시즌에 했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힘들지만 보다 여유 있게 두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4강에 진출해서 차기 스타리그 시드를 확보해야 한다”

최근 20경기에서 16승 4패 무려 80%의 승률로 프로토스전 7연승 중인 도재욱이 이틀 연속 지방 투어의 험난한 일정 속에 두 번째 출전한 스타리그에서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4강 진출과 시드를 확보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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