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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포기 할 수 없어 광안리!

2008.07.08

[포모스=김경현 기자]최대한 많은 득실차로 이기고, 삼성전자 결과 지켜봐야



광안리 직행을 노리고 있었던 SK텔레콤. 그러나 지난 온게임넷전에서 통한의 2:3 패배를 당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선두 삼성전자가 KTF를 꺾는 바람에 광안리 직행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8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4경기는 광안리 직행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SK텔레콤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CJ의 맞대결이다.

온게임넷전의 패배가 너무도 아쉽다. 이 패배로 14승 7패가 된 SK텔레콤은 1위 등극이 힘들어졌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KTF를 꺾으며 15승 6패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자력으로는 광안리 직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도 아직은 작은 희망이 있다. 최대한 많은 점수차로 CJ를 꺾은 뒤 삼성전자가 패배해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마지막 상대는 약체 공군이기 때문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래도 일단은 CJ를 꺾고 15승 7패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2008 정규시즌의 마지막 경기. SK텔레콤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CJ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만 하는 상황이다. CJ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하위권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때문에 마지막까지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2군에서 복귀한 김성기와 에이스 박영민, 변형태를 전면에 배치한 것을 보면 CJ의 전의를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선두 삼성전자가 공군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마당에, 막바지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명문팀 CJ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가장 강력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도재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세트 블루스톰에서는 김택용, 2세트 콜로세움에서는 전상욱, 4세트 폭풍의언덕에서는 고인규가 출전한다. 각각 김성기, 박영민, 변형태와의 경기를 펼쳐야하는데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대결이다. 만약 에이스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도재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3:2 승리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3:2로 승리를 거둔다면 15승 7패 득실차 16이 되는데 15승 6패 득실차 19의 삼성전자가 공군에게 1:3으로 패배하더라도 득실차에서 밀리게 된다.

SK텔레콤은 그냥 이기는 것보다 최대한 많은 득실차를 획득하면서 이겨야만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CJ를 3:0으로 꺾고 15승 7패 득실차 18을 확보한 뒤, 삼성전자가 공군에게 1:3 혹은 0:3으로 패배하는 것이다. 과연 짜릿한 막판 뒤집기가 나올 수 있을까? 일단 SK텔레콤은 CJ부터 이기고 봐야한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4경기
◆ SK텔레콤 vs CJ
1세트 블루스톰 김택용(프) vs 김성기(테)
2세트 콜로세움 전상욱(테) vs 박영민(프)
3세트 한니발 권오혁/윤종민(프/저) vs 김정우/손재범(저/프)
4세트 폭풍의언덕 고인규(테) vs 변형태(테)
5세트 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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