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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예선]I조 전상욱, 전상욱의 부활은 이제부터 시작

2008.07.31

[포모스=심현 기자]36강은 처음이지만 기분 좋다



30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예선 I조에서 전상욱(SK텔레콤)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전상욱과의 일문일답.

- 1년 5개월 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한 소감은
▲ 16강에서만 하다가 36강은 처음이지만 기분 좋다. 예선전이 굉장히 힘들었다. 4강전 박영훈 선수와 3경기에서는 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억지로 막고 나서 겨우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결승전도 굉장히 인상 깊다.

-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꼽는다면
▲ 4강 박영훈 선수와의 2, 3경기가 모두 힘들었고, 결승전 김승현 선수와 3경기도 힘들었다. 결승 3경기는 내가 유리하게 시작해서 거의 질 수가 없었는데 방심하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바람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내가 자신 있는 절반 싸움으로 끌고 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

- 개인리그에 굉장히 복귀하고 싶었을 텐데
▲ 팀 내 (도)재욱이도 그렇지만 우승한 (박)성준이를 보면서 굉장한 자극을 받았다. 부진을 딛고 일어서서 우승까지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예선전은 프로리그에서 기량을 회복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굉장히 힘들었고, 더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어제 팀원들이 모두 떨어졌는데
▲ 솔직히 나는 다른 팀원들의 결과보다 내 경기에 집중했다. 팀원들이 많이 올라갔다면 좋은 자극이 됐겠지만 특별히 신경을 쓰진 않았다. 하지만 오늘 (박)재혁이가 먼저 끝내고 인터뷰하러 가는 것을 보곤 큰 힘이 됐다.

- 이번 스타리그 목표는 어디까지인지
▲ 일단 진정한 스타리그라고 생각하는 16강에 올라가서 조지명식을 하고 싶다. 새로운 목표는 조지명식에서 밝히겠다. 스타리그는 조지명식을 해야 진정한 스타리그 같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도 잘 됐으면 좋겠다. 전상욱의 부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예선 I조
◆ 8강
전상욱(테) 2 vs 0 김지성(저)
한규종(테) 0 vs 2 박영훈(저)
김승현(프) 승패승 2 vs 1 황보건우(저)
서지수(테) 0 vs 2 손재범(프)
◆ 4강
전상욱(테) 패승승 2 vs 1 박영훈(저)
김승현(프) 패승승 2 vs 1 손재범(프)
◆ 결승
전상욱(테) 승패승 2 vs 1 김승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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