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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펼치고 있는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 5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18일)은 마지막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도암면이 펼치는 '외따먹기' 오후 1시 풍년농사용 놀이굿 오후2시 능주면 들노래가 펼쳐지며, 오후5시 폐막식을 갖는다.

어제 화순읍에서 출연한 진각국사의 설화는 연극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의 호응이 커지는 가운데 참외를 먹고 처녀가 애를 낳았는데 그 후에 그 어린이가 커서 진각국사가 되었다는 내용의 마당극으로서 172명의 최대 규모의 출연진이 구성 됐다.

특히 마당극에서 처음으로 가면을 쓰고 등장 출연진을 전혀 알 수가 없게 했으며, 무대진행이 조금 서투른 면은 있으나 아마추어들로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는 평을 받을 수 있게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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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극에서는 중간, 중간에 익살스런 풍자와 해학이 있어 관객들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서 오후3시 이서면이 공연한 '뽕따러가세' 마당극은 소재가 너무 간단하다는 평가를 벗어날 수 없다.

내용은 뽕잎에서 뽕잎을 따서 누에를 길러 명주실을 뽑아낸다는 줄거리인데 누구든 아는 상실을 극화 한 것으로서 관객의 흥을 돋구지는 못한 평범한 마당극으로 보인다.

장외에서는 화순군 보건소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 한방약선요리경연대회'가 열렸는데 많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약선요리연구소 곽준수 소장, 초당대학교 이인성 교수. 명지대학교 조정순 교수,양산대학교 최미애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36개 팀이 열전을 벌인 결과 학생부에서는 '우성고교'와 '관악장보고'가 대상을 받고 일반부에서는 명지대와 산업대가 우승을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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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에 도곡면이 펼친 '다산제'는 아이를 많이 낳자는 내용으로 전통혼례 등을 선보였다.

오후 마지막 공연에서 남사당공연에 금년6살의 '오명진' 어린이가 어른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펼치는 것을 보고 모든 관객들이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어서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군민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마당극과 모든 행사의 무대에서는 시골답게 풍악과 사물놀이 등이 약3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보여 역시 시골의 냄새를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