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닭은 몸집이 큰 새로 다 자란 숫컷의 몸길이는 약 60 cm, 암컷의 경우 45 cm 정도 이고 몸무게는 약 0.75 - 1 kg 정도이다. 수컷은 윤기있고 푸른 색이 감도는 검은 깃털이 목덜미에서 시작하여 등을 따라 흐르고 날갯죽지 가장자리와 꽁지 밑의 깃털은 흰색으로 대비를 이룬다. 눈자위 위로 붉은 벼슬이 돋아있다. 이에 비해 암컷의 깃털은 보다 모호하여 보호색을 띄고 있다. 꼬리에 밖으로 길게 휘어진 긴 날개깃이 돋아 있는데 이것이 마치 리라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속명을 Lyrurus라고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