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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姜周姬 (1961- )
197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며칠전 지인과 1970년대 하이틴 스타들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가 가장 예뻤던 여배우로 강주희를 거론했다. 당시 강주희를 필두로 임예진, 한유정, 김보연, 이옥미, 김보미, 김영란, 명현숙 등 다수의 하이틴 스타가 있었지만, 강주희의 미모가 으뜸이 아니었나 싶다. 1975년 임예진의 <여고졸업반>(감독 김응천)이 성공하자, 한국영화계에 하이틴 영화 붐이 일어났고, 이듬해 개봉된 <진짜 진짜 잊지마>(감독 문여송, 1976)가 히트하면서 청소년 배우였던 임예진은 바로 스타덤에 올라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임예진의 인기는 딱 1년이었다. 1977년 1월에 개봉된 <고교 얄개>(감독 석래명)가 <진짜 진짜 잊지마>의 4배가 넘는 관객(서울 국도극장에서만 258.978명)을 동원하면서 이승현과 강주희의 인기가 폭발한 것이다. 이후 이승현과 강주희는 1982년 대학생이 된 얄개의 연애사를 다룬 <대학 얄개>(감독 김응천)까지 5년간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이승현, 강주희 콤비는 <고교 얄개> 이후에 <고교 우량아>(감독 김응천. 1977), <얄개 행진곡>(감독 석래명, 1977), <괴짜만세>(감독 이형표, 1977), <남궁동자>(감독 김수형, 1977), <아니벌써>(감독 심우섭, 1979) 등 다수의 흥행작들을 남겼는데, 흥행 성적만 본다면 임예진은 이들을 따라 올 수가 없다.
강주희는 1971년 당시 널리 유행했던 문희 주연의 신파영화 <미워도 정 때문에>(감독 최인현)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 시기에 강주희가 출연한 아동영화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는 그녀가 손창민과 호흡을 맞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감독 신성일, 1972)이라는 영화다. 필자가 아주 어린 시절에 봤지만, 극중에서 강주희가 누군가(손창민으로 짐작)를 노려보는 표정 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강주희는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2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77년 당시 17살 소녀였던 강주희는 이승현, 김정훈 등과 함께 <고교 얄개>의 주연을 맡았는데, 세 사람 모두가 1961년생 소띠였다. <고교 얄개>의 대성공으로 강주희는 임예진과 쌍벽을 이루는 하이틴 스타로 급성장했다. 158cm의 아담한 키에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깜찍한 미모를 가진 그녀에게 전국의 남학생들이 매료되었고, 그런 남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강주희는 하이틴 영화뿐만 아니라 고전명작을 리메이크 한 사극 <시집가는 날>(감독 김응천, 1977), 멜로드라마 <너의 창에 불이꺼지고>(감독 변장호, 1978), 코메디영화 <아니벌써>, 활극영화 <무협검풍>(감독 남기남, 1980)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강주희는 1983년 <대학 얄개>를 끝으로 성인배우로 변신을 하기위해 청량리 588을 무대로 한 19금 영화 <밤을 기다리는 해바라기>(감독 엄종선)에 출연하여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영화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결국 1985년 영화계를 떠나고 말았다. 이후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외식업을 하는 여성 사업가로 성공했다고 한다. 강주희의 고향이나 학벌 그리고 배우자와 결혼 후의 생활 등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text by 록)
강주희 출연작 목록(괄호안은 감독과 제작년도)
대학얄개(김응천, 1982) 밤을 기다리는 해바라기(엄종선, 1982) 내 이름은 마야(김응천, 1981) 무협검풍(남기남, 1980) 해뜨는 집(석래명, 1980) 아니벌써(심우섭, 1979) 상처(김기, 1978) 우리들의 고교시대(김응천,문여송,석래명, 1978) 우리에게 축배를(김성수, 1978) 소리치는 깃발(이성민, 1978) 에너지선생(석래명, 1978)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변장호, 1978) 고교 우량아(김응천, 1977)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정인엽, 1977) 시집가는 날(김응천, 1977) 괴짜만세(이형표, 1977) 얄개행진곡(석래명, 1977) 남궁동자(김수형, 1977) 고교얄개(석래명, 1976) 말해버릴까(김인수, 1976) 여자를 찾습니다(하길종, 1976) 졸업생(김기, 1976) 청춘공화국(최현민, 1976) 홍길동(최인현, 1976) 청춘을 맨발로(이혁수, 1973) 수선화(최훈, 1973) 남과 여(박호태, 1972) 유랑의 쌍검녀(지용구, 1972) 결혼반지(김기덕, 1972)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신성일, 1971) 미워도 정때문에(최인현, 1971) 둘째 어머니(임권택, 1971) 미워도 정때문에(1971) 문희와 김정훈 모자..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1971) 신성일..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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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재는「2013년 한국배우 100인」,「2019년 외국배우 200인」에 이어서「2013년 한국배우 100인」을 확장하여 2000년 이전에 데뷔한 한국 영화배우 중에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시대를 대표할 만한 주연과 조연배우 100인을 추가한 것임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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