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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의 세계 기원은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류가 바위나 동굴에 해 ·달 ·짐승 ·새 ·사람 등 주술적인 암벽화를 그린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통일신라시대에는 처용의 얼굴을 그려서 대문에 붙여 역신을 쫓았다는 기록이 있다.
부적을 만들 때는 택일하여 목욕재계한 후에 동쪽을 향하여 정수(淨水)를 올리고 분향한다. 그리고 이[齒]를 딱딱딱 3번 마주치고 주문을 외운 후에 부적을 그린다고 한다. 글씨는 붉은 빛이 나는 경면주사(鏡面朱砂)나 영사(靈砂)를 곱게 갈아 기름이나 설탕물에 개어서 쓴다. 종이는 괴황지(槐黃紙)를 쓰는 것이 원칙이나 누런 빛이 도는 창호지를 쓰기도 한다.
부적은 대개 종이로 만들지만 재료에 따라 돌·나무·청동·바가지 ·대나무 부적 등도 있다.나무 부적 중에는 벼락을 맞은 복숭아나무나 대추나무 부적이 상서로운 힘을 갖는다고 믿는다.이는 나무가 벼락을 맞을 때 번개신이 깃들여 잡귀가 달아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림은 용 ·호랑이 ·독수리 등의 동물과 해 ·달 ·별 등이 많으며, 이 외에도 추상적인 와문형(渦紋形) ·탑형 ·계단형 등 다양하다. 글자는 일월(日月) ·천(天)·광(光) ·왕(王) ·금(金) ·신(神) ·화(火) ·수(水) ·용(龍) 등이 많은데,부적 전체가 한자(漢字)로 된 것도 있지만 한자의 파자(破字)를 써서 여러 가지로 결합하고 여기에 줄을 긋는 형태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부적의 꼭대기에 ‘칙령(勅令)’이라는 글자를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류는 사용목적과 기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주력(呪力)으로써 좋은 것을 증가시켜 이(利)를 성취할 수 있게 하는 부적이고, 다른 하나는 사(邪)나 액(厄)을 물리침으로써 소원을 이루는 부적이다.
전자에는 칠성부 ·소망성취 ·초재부(招財符) ·재수대길부·대초관직부 ·합격부 ·생자부(生子符) ·가택편안부 ·만사대길부 등이 있다. 후자에는 재앙을 예방하려는 삼재(三災)예방부, 부정을 막는 부적이 있고 악귀를 물리치는 부적으로 귀불침부(鬼不侵符) ·벽사부(辟邪符) ·구마제사부(驅魔除邪符) ·축사부(逐邪符)가 있으며, 벌레와 짐승을 막는 비수불침부 ·야수불침부도 있다.
이 외에 살을 막아주는 상문부(喪門符), 도살부(度煞符) 등이 있고 가장 흔한 것으로 병을 물리치는 병부(病符)가 있다. 이러한 부적은 아픈 곳에 붙이거나 불살라서 마시기도 하고 벽이나 문 위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고 다닌다.
부적에 대하여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팔가(八加) 우리가 사용하는 부적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러나 부적을 자세히 보면 공통점이 첫째는 별이 나타나 있고 둘째는 짐승을 그린 부적들이다. 곧, 부적에 나오는 별은 우리 민족이 천문을 관측하고 운세를 점 쳤다는 점과 동물은 그 부족의 토템 상징물이 부적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단군왕검시대에 오가(五加)에서 팔가(八加)가 되었다. 팔가는 호가(나중에 용가로 변함), 마가(命을 주관), 로가(병을 주관), 응가(형벌을 담당), 우가(곡식을 담당), 웅가(군사를 담당), 학가(선악을 담당), 구가(감독기관) 등이다. 팔가는 모두 짐승을 부족의 상징으로 삼았으므로 이 짐승의 그림 자체가 부적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이들 부적은 대부분 벽사부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는 단군시대 팔가의 부적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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