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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l 11. 2018

발목이 삐끗한 것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발목불안정증이란 무엇일까?

일상생활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발을 접질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철에는 물놀이를 가셔서 바다나 계곡에서 발목을 삐게 되는 분들이 증가하는데요. 이렇게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염좌’라고 말합니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도 쉬운데요. 


하지만, 발목이 삐끗했을 때 잘못 방치했을 경우에는 손상된 인대가 제때 회복되지 않아 만성 통증이 생기고 발목을 더 자주 삐끗하게 되는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만성 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외측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 파열되어서 만성적으로 발목 접질림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 3~6개월 이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요.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발목의 뼈를 충분히 지탱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발목 자세가 조금만 틀어지게 되면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게 됩니다.  


만일 발목을 삐고 나서 3~6개월이 지났는데 발목이 뻐근하고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기신다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걸을 때마다 복사뼈 쪽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발목 염좌의 3단계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1도 염좌]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상태로 관절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하진 않습니다. 


[2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어서 정상적 상태에서는 관절 불안정성이 나타나지 않지만, 다친 방향으로 인위적인 힘을 가하면 불안정성이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서 관절 불안정성이 육안으로도 판별 가능한 정도입니다. 

  


발목불안정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발목불안정증은 발견될 때 이미 만성화된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절 내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치료가 필수적인데요. 발목 염좌의 응급처치로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바로 병원에 오시기 어려울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주면서 상태를 지켜보세요. 그런데 통증이 가시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초기에는 보조기를 통해서 접질림 현상을 방지하고,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통해서 질환 진행을 방지합니다. 발목불안정증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완화합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위험한 이유는 관절의 내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목 인대에 문제가 생기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보통은 발목의 외측을 많이 삐게 되어 외측 인대의 손상이 제일 흔합니다. 그런데, 초반에 뼈만 괜찮다고 인대의 증상을 무시하고 반복적 사용을 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관절이 붓고 염증이 반복되어 인대의 불안정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고정과 체외충격파로 회복을 시키면 큰 문제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발목 불안정증은 단계별 치료가 제일 중요하니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관절의 탈구나 관절염 등의 합병증까지 생기기 전에 적절한 치료로 발목불안정증의 만성화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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