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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Jul 19. 2021

빠져나가려 발버둥 칠 수록

점점 더 깊숙하게

끝을 모르는 저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나올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지만

어둠 속에 갇혀

숨이 멎는 것은

생각만해도 두려워진다


몸에 힘을 빼고

기다려보기로 한다

늪이 마르고 굳어져

나올 수 있을때 까지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생길 때 까지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너에게 집중할 시간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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