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탄생화 흰 독말풀 / 독말풀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0월 23일 탄생화는 흰 독말풀이다.
독말풀은 우리 아파트에도 많이 있는 꽃이다.
처음 이 꽃을 보았을 때 도꼬마리가 생각났다. 아주 어렸을 때 보았던 도꼬마리와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독말풀은 식물이라기보다 나무에 가까울 정도로 크기도 크고 꽃도 천사의 나팔과 흡사하다. 독말풀 몇 포기만 있어도 화단이 가득 찰 정도로 우람하다.
흰 독말풀 꽃은 밤이면 활짝 피는 데 향기도 아주 좋다.
밤에 더욱 빛나는 꽃, 흰 꽃은 밤에 더욱 빛난다는 사실은 목수국과 아나벨 수국에서 확인했었다.
독말풀이 너무 커서 우리 좁은 화단에서 키울 수는 없지만 나는 독말풀 꽃을 사랑한다.
독말풀 [jimsonweed]
독말풀은 쌍떡잎식물 통화 식물 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Datura stramonium var. chalybaea이다.
독말풀이란 이름이 독말풀의 잎과 꽃 씨앗 등 독말풀 전체에 독이 있어 그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같은 종의 꽃으로 땅을 보고 피는 '천사의 나팔'(Angel's trumpet)이 있는데, 반대로 꽃이 하늘을 보고 피는 독말풀 꽃을 '악마의 나팔꽃'이라고 부른다.
만타라자·양독말풀·취심화·대마자·만타라엽·취선도·양종마라고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며 민가 부근에서 재배 또는 야생한다. 줄기는 굵은 가지를 치며 자줏빛이다. 높이는 1∼2m이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크게 붙어 핀다. 화관은 연한 자줏빛이고 나팔 모양이며 통 모양의 꽃받침이 화관을 감싼다. 화관의 끝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끝에 길고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가시돌기가 많이 난 삭과로, 10월에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져 검은 종자가 나온다. 종자와 잎은 맹독성이나 잎은 천식용 담배로 사용하고,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독말풀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독말풀 전설
깊은 숲 속에서 신들의 회의가 열렸다.
신들의 회의라 인간은 참여할 수 없었고, 만약 이를 어기면 큰 벌을 받게 된다.
이 신들의 회의를 호기심 많은 남매가 신들의 회의를 몰래 엿보다 그만 들키고 말았다.
신들은 남매에게 큰 벌을 내리려다가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용서해 주기로 하였다.
그 대신 오늘 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굳게 약속을 하였다.
아이들은 숲을 나오자마자 신들에게 한 약속을 깜빡 잊고 어머니에게 ‘신들의 회의’를 이야기하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들은 크게 분노했고 그 벌로 아이들을 독말풀과 흰 독말풀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가 흰 독말풀로 마비산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용하여 외과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독말풀의 효능과 독성
독말풀은 독성이 매우 강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독말풀 꽃이 필 때 잎을 채취하는데 생약명은 다투라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구토증을 일으키는 쓴맛이 있으며 특유의 냄새가 있다. 마취, 진통, 진정 등의 작용을 하고, 천식, 경풍, 간질, 각기, 월경통 등을 치료할 수 있다. 모든 부위에 hyoscyamine, atropine, scopolamine 등의 독성이 강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으며, 섭취 시 동공확대, 구강과 피부의 건조, 갈증, 부정맥과 심계항진, 시각의 흐려짐, 오심, 구토, 뇌졸중, 의식불명, 중추신경계 쇠약, 순환계 붕괴, 폐부종, 심장 내막의 출혈, 사망 등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자료 출처 : 여준환 <한약 진흥재단 약용작물 종자 보급 센터장>
흰 독말풀 꽃의 꽃말은 '경애'와 '애증', '덧없는 사랑', '속임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