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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Dec 25. 2022

12월 25일 탄생화 /서양 호랑가시나무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2월 25일 탄생화 서양 호랑가시나무

성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탄생화가 아닌가 싶다. 서양 호랑가시나무를 직접 키워본 적도 없고, 직접 본 적도 없기 때문에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카드에 황금종과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무라 당연히 서양 외래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변산반도 이남과 중국 남부에서도 호랑가시나무가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서양 호랑가시나무는 이 호랑가시나무와 다르다고 한다.


서양 호랑가시나무를 먼저 살펴보고 우리나라 호랑가시나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서양 호랑가시나무


이란에서부터 유럽 중ㆍ남부와 북아프리카에 분포하는 감탕나무과의 상록저목.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가 있는 단단한 잎과 붉은 열매를 크리스마스의 장식으로 한다.

물푸레나무 과로 흑자색의 열매를 맺는 진짜 호랑가시나무와는 전혀 다른 별종이다. 

서양 호랑가시나무는 켈트인의 성목(聖木)으로, 생목을 지피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또한 겨울 동안에도 푸른색을 유지하는 이 가지로 집 주위를 장식하고, 숲의 정령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녹색의 기사는 이 나무를 상징하며, 고대 로마에서는 샤투르나리아에 이 서양 호랑가시나무를 바치고 희생물로 당나귀를 죽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 서양 호랑가시나무의 푸른 잎과 붉은 열매를 장식하는 습관은 이 의식을 그리스도교에서 받아들이면서 생겼다고 한다. 

또한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진 피가 이 열매를 붉게 물들였다는 전승도 있다. 겨울에도 진한 녹색의 나무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의 상징으로, 마귀 방지나 연기 방지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서양 호랑가시나무 (종교학 대사전, 1998. 8. 20.)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의 상록 소교 목으로, 학명은 Ilex cornuta이다.

묘아자나무라고도 부르며 주로 해변가 낮은 산의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고 가지가 무성하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윤기가 있고 타원상 육각형이며 각점이 예리한 가시로 되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향기가 있으며 5∼6개가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고 암술머리는 약간 높아져서 4개로 갈라지고 흑색으로 된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10mm이며 9∼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4개씩 들어 있고 난형이며 맥문이 있다.

잎은 거풍 ·강장 등에 열매는 자음·강정 등에 사용한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봄에 파종한다. 한국의(전북 변산반도 이남)·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호랑가시나무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룰 비롯하여 전남북 서쪽 해안지대에 분포해 있으며, 완도에도 다수가 자생한다. 2000년 미국 호랑가시나무 학회로부터 공인받은 완도 호랑가시나무(천리포수목원 소재)는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외국 전문가들도 감탄해 마지않았다고 한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 해수욕장 뒷산에 이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다. 전라북도 변산반도에 위치한 모항은 변산 바다 바위산 안쪽에 있는 삼태기 모양의 해수욕장으로 이 해수욕장 뒷산이 바로 호랑가시나무 자생이다. 이 자생지는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변산반도를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둘러보기 바란다. 이 일대는 호랑가시나무 자생지뿐만 아니라 근처에 천년고찰 내소사와 동학혁명 전적지에도 있다.

호랑가시나무 효능과 부작용


호랑가시나무는 관절염, 류머티즘, 골절 등 뼈 질환에 좋다.


빨갛게 익은 열매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여 자양강장제나 해열제로 더러 쓴다. 구골차는 호랑가시나무 잎으로 만든 차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준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은 이 차를 마시면 체질에 따라 임신이 안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호랑가시나무 전설과 민속풍습


전라도에서 음력 2월 4일 영등날에 호랑가시나무 가지에 정어리 머리를 꿰어 처마 끝에 매다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정어리 눈알로 귀신을 노려보고, 호랑가시나무 가시로 귀신의 눈을 찔러서 악귀를 물리치고자 했던 것이다.

서양에서는 로마시대 농신제를 지낼 때 월계수와 호랑가시나무를 함께 썼으며, 로마인들은 호랑가시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재앙이 없어지고 기쁜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자료 참조 : 월간 산(http://san.chosun.com)

서양 호랑가시나무 꽃말은 '선견지명','가정 원만', '예견', '통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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