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6 댓글 공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프로젝트 리스트 바로가기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운 Oct 12. 2022

이름 석 자와 별 하나

제 이름 석 자엔 무엇이 있나요

저를 부를 때 입에서 단맛이 나나요

제 이름을 들을 때 감미로움이 찾아오나요


저는요, 제 이름이 깊지 않아요

이름 한 글자에도 밤을 펼치고 싶어요

혀에 이름이 감길 때마다 별을 달고 싶어요

제 이름을 부르면 우주가 반짝일까요


이름에 은하수를 담으려면

누가 제 이름에 별을 띄워주나요

저는 아직 반딧불이가 되지 못했어요

당신이 제 이름을 불러준다면

백야에도 선명한 빛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keyword
화운 소속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47
작가의 이전글 이불과 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