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Ah Jun 26. 2019

껍질을 깨고 나오는 생명 스스로의 힘

누가 대신 해줄수 있는것이 아니야..


어제 친구를 만나 광화문 끄트머리 야외 파라솔에서 햇살과 함께 커피를 마실때 친구가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길래 참으려 하지말고 아예 한시간이면 한시간, 30분이면 30분 시간을 정해서 맘놓고 푹 졸으라고 했다.


잠시간의 혼수상태로 졸음에 빠졌던 친구가 깨어나 멀쩡해지고 상쾌해졌다고 방금전에 있었던 자기의 경험을 말해준다.


나를 보면서 갑자기 이유를 알수없는 분노와 화가 마구 솓구치고 내 말을 듣고있으니 온몸에 진동이 너무 강하게 와서 감당이 안돼 졸았다는것이다. 왜 그런지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대부분의 우리 나이때는 대부분 겉으로는 평안한척 사회생활을 하지만 거의 전부가 가족들과 사회적 자리다툼 사이에서 엄청난 스트래스와 울분을 감내하며 생활한다. 그것은 상류층,하류층 계층과는 상관없이 대부분이 나이에 따른 사회적인 중압감 때문이다. 하류계층 일수록 그 정도가 더 심할뿐으로 계속 속에 담아두고 쌓아 두다가는 조현증처럼 엉뚱한데서 대형사고로 터져 나온다.


딸 네명을 키우면서 두명은 유학 보내고 와이프까지 유학 보내고 막내는 병원 다니고 중산층 기럭 아빠로 가장으로서 감내 해야할 50대의 중압감은 엄청나다. 해외 생활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처럼 가족 사이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직업이 남보기 아무리 좋고 수입이 좋아도 개인 사업이 아닌이상 직책과 직장이라는 단체가 주는 중압감도 상당하다. 대기업 일수록 대우는 좋지만 직책에 따른 중압감 스트래스는 더 배가돼서 승진을 사양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50대 가장 입장에서 스트래스가 없다면 도리어 더 이상할것 같다.


그런 뭉쳤던 에고가 쌓아왔던 에너지들이 한계에 도달하고 어떤 계기로 한번에 풀려 나오려고 할때 에고는 감당이 안된다. 자기 본연의 신성이 두둘기는 신호로 에고의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신호라는것을 모르면 자신이 귀신에 씌이거나 빙의에 걸렸다고 오인할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운전중에 등에서 쳐 오르는 쿤달리니 기운에 십여년전 내 안에 에이리언이 들어와 조정 하는줄 알고 공포에 휩쌓였었다.사업 하느라 그쪽 방면엔 전혀 문외한 이어서 공포와 절망감에 해답을 찾기위해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는데 봉인이 풀린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카이사르가 간질을 앓았다는 비공인 헛소문은 이런 신성 에너지인 쿤달리니가 치솟아 오르는 증상을 에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진다.)




누군가 한 멋진말 중에 이런표현이 있어 인상에 남았다. 달걀 껍질을 외부에서 깨트리면 생명이 죽지만 내부에서 깨어질땐 생명이 탄생된다.. 정말 멋진 표현이지 않은가..


이 나라는 가장 썩은 부분이 종교 영성계와 정치계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에고를 깨트려 줄거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착각이다. 그런 마음들이 42B가 창궐하는 이유가 된다. 외부에서 에고를 깨트리려 하면 도리어 생명이 죽을수 있다. 그런 바보같은 짓거리를 스승입네 하면서 금전과 성착취 하는 것을 무수히 보아온 바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들이 스스로 껍질을 깨 나올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올바른 영성계 스승으로서의 자세이며 지도법이다. 아주 소수의 분들만이 이런 수준에 도달해  원리를 알고 지도하며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것을 어디서 줏어듣고 지껄이기만 하는 장님들로 제자들 착취와 에너지 피딩에 전념하는 42B 인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진단한다.


사람들에게 봉사 하라고 했더니 심청이 아버지 흉내를 내고 성자가 되라고 했더니 성-범죄-자가 된다.이것이 현재 대부분 종교 영성인들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들 대부분이 있는 사람보다는 없고 도움이 필요한 약자들을 상대로 뜯어 먹는걸 볼수있다. 뉴스에 보도되는 것들만 따져봐도 성범죄자들이 선호하는 직종군이 성직자임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스스로의 깨달음이 원동력이 되어 에고의 껍질을 스스로 깨고 깨어나는 사람들.. 달걀에서 병아리로 튀어나오듯 새로운 생명이 탄생 되는것을 지켜본다. 지금 갓 성인이 된듯한 20-30 젊은층들에서 영성이 맑고 제대로 된 나를 탐구하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하나둘 자신의 체험과 깨달음을 알리는 모습이 유투브에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이 나라가 신성이 회복된 신인의 나라로 거듭날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그들이 잡스런 영성계 쓰래기들 마수에 걸리지는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스스로들 알아서 자신의 갈길을 가리라 믿는다. 올바르다면 그들의 신성이 그들을 이끌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많은 실패자들이 걸었던 금전 이라는 마의 유혹에 이끌려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기만을 바란다.


그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미래에 한줄기 희망을 보았다. 기존의 에헴 흉내나 낼줄아는 나이든 영성인들은 그들에게 도리어 나이를 버리고 에고가 무엇인지 신성이 무엇인지를 배워야 할것이다.


모양은 스승처럼 꾸미고 내실은 하나도 없는 껍데기를 쫒는 에고들은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스스로의 보는눈이 없음을 깨달아야 할것이다. 진짜 신성의 눈이 깨어난 자들에게는 깨달음을 가장한 에고의 그 우스꽝 스러운 밑천이 여지없이 보이기 마련이다.에고가 아무리 고상을 가장해도 에고가 넘볼수  한계는 정해져 있다. 에고가 자신의 수준이 드러날까봐 감추려 드는 태가 '신비함' 이란 치장임을 깨달은 자들은 안다.



기존 영성계에 만연한 오염정도가 너무 심해 청소가 되지 않으면 갓 깨어난 젊은층들이 기존의 영성인들의 먹잇감으로 피해를 당할수도 있겠다란 우려는 기우가 될 확률이 더 많다. 기존의 영성인을 자처하는 자들 대부분은 사회 부적응자로 영성을 핑계로 자신을 포장해 사회적 성적 야욕을 채우려는 부류가 대부분인데 반해 새로 깨어나는 그들은 정상적인 마인드로 평범사회생활을 나름 원만히 하고있고 순수 하지만 약하지는 않으니까.. 파장대가 다르다. 


순수한 깨달음을 추구하고 에고 껍질을 부수고 깨어나는 젊은층들이 하나둘 보이는건 인구절벽 위기에 내몰린 한국의 미래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있다는 이야기 이다.  그들이 바로 내가 말했던 변혁의 주역이 될 세대인 '어라운드30' 아라사 들이다.


https://brunch.co.kr/@yemaya/495


Masaaki Kishibe - Flower / Hana 岸部真明 - 花:

https://youtu.be/-KrlR5UM6dI

매거진의 이전글 진정한 힘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