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 키우는 방법(사육방법)

식용곤충은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있다. 실제로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돼지고기보다 함유량이 높고, 소고기, 달걀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또한 칼슘, 철 등 식이섬유의 함유량도 높다. 환경적 측면에서 볼때 사육과정에서 가축을 사육할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보다 훨신 적은양을 배출한다고 하니 바람직한 미래식량이 아닐수가 없다. 

현재 식용곤충으로 등록되어 있고, 굼벵이로 많이 알려져있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특징과 한살이, 그리고 사육방법을 알아보자.

 

흰점박이꽃무지의 특징

- 분류 :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꽃무지아과

- 학명 : Protaetia brevitarsis seulensis

- 분포 : 한국(전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

- 특징 : 몸에 광택이 있고 황백색의 무늬가 있는것이 특징이다. 성충의 경우 암수구별 방법은 몸을 뒤집어 배부분을 보 면 알수 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배부분의 가운데가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지만, 수컷은 가운데부분이 오목하게 안으로 들어가 있다. 또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기가 크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자연에서는 4월경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과일밭의 썩은과일 주변이나 참나무 수액이 나오는 곳 등에서 발견된다. 

 

흰점박이꽃무지의 한살이˚

흰점박이꽃무지는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 의 단계를 거치는 완전탈바꿈 곤충이다. 

알단계에서 7~10일 후 유충으로 부화하며 3~4개월의 유충단계를 거쳐 코쿤을 짓고 번데기가 된 후에흱는 20~30일 정도 후 성충으로 우화하게 된다. 사육환경에 따라 1년에 2~3세대를 이룰 수 있다. ㅎ

 

흰점박이꽃무지 사육방법

 

- 알받기&유충관리

흰점박이꽃무지의 성충을 성비 5:5 비율로 준비하여 산란용 사육상자를 준비한다. 산란용 사육상자는 투명한 리빙박스가 적당하다. 준비된 사육상자에 수분함량 60~65%로 조절된 발효톱밥을 채운 후 성충을 넣어준다. 성충이 숨을수있는 은신처를 넣어주도 되지만 혹시 모를 오염에 유의해야하므로 은신처는 따로 넣어주지 않는다. 

성충은 우화하고 약 8~10일이 경과하면 산란을 시작한다. 그렇기때문에 사육상자를 세팅한 후 약 일주일 간격으로 새로운 톱밥을 준비하여 새롭게 사육세팅을 한 뒤 성충을 모두 옮겨주면서 알을 받으면 된다. 암컷 한 마리당 60~100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 후 8~10일 정도 뒤 알에서 유충으로 부화한다. 유충은 발효톱밥을 먹고 살기 때문에 톱밥을 확인하며 배설물이 1/3이상 될 경우 새로운 톱밥으로 옮겨준다. 유충의 경우 먹이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톱밥위로 올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혹시 애벌레가 톱밥위로 올라와 배회하는 경우 발효가 잘 안되었거나 톱밥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므로 바로 톱밥을 갈아주는것이 좋다.  3령 말기의 유충이 되면 먹이활동을 하지않고 색이 진해지며 주름이 많이 생기고 크기가 약간 작아진다. 그후 톱밥을 단단하게 다져 번데기방(코쿤)을 만든다. 이때는 아주 약한 상태라 번데기방이 깨지지 않도록 충격을 주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번데기방이 깨지게 되면 다른 유충들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크고 혹여나 성충으로 우화하더라고 우화부전으로 우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번데기번데기방을 만들고 30일 정도 후 성충이 된 흰점박이 꽃무지는 스스로 번데기방을 뚫고 나온다.  번데기방을 나온 성충들은 새로운 산란통으로 넣어준다. 

주의사항

사육시 온도는 25˚를 유지하는것이 좋다. 사육상자는 환기가 잘 되어야 하므로 구멍을 뚫어주거나 망을 붙여준다. 사육통은 직사광선이 들지않는 곳에 둔다.흰점박이꽃무지는 주행성 곤충이므로 빛조건이 매우 중요하다. 실내에서 사육 할 경우 하루 중 12시간이상은 조명을 켜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성충의 먹이는 곤충용젤리 혹은 신선한 과일을 제공해 준다. 과일을 먹이로 제공할 경우 초파리 등 잡충이 생길 수 있어 공급 후 남은 과일은 바로바로 치운 후 새로운 과일로 교환해 준다. .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지 못할 경우 산란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먹이를 공급한다.  발효톱밥의 수분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병의 원인이 되고 폐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수분을 잘 유지해준다.(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