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문선미 작가 초대전 ‘笑笑’
입력 2019.11.18 13:42
  • /호서대 제공
  • 호서대(총장 이철성)가 문선미 작가 초대전을 12월 6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소소(笑笑)’전이다. 눈물과 결혼, 정원, 거울 등 4가지 주제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주변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버무려 풍자적이고 은유적인 화법으로 웃음과 재치를 담았다. 

    문 작가는 눈물을 통해 슬픔의 언어가 아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어지는 삶의 가치를, 결혼을 통해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거치며 느끼는 여성의 회한과 감정을 담았다. 또 정원을 통해 삶을 잘 가꾸어 가고 싶은 열망을, 거울을 통해 통념적인 미가 아닌 여성의 내적 자아를 표현했다. 

    문 작가는 완벽한 균형미와 날씬하고 세련된 정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과장된 인체비례와 터질 듯 뚱뚱한 몸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제도화된 규범과 관습에 맞수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호서대 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30분이다. 이 대학 중앙도서관 측은 전시기간 중인 지난 5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호서대 중앙도서관은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를 열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주민에게도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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